가계빚 512.7조 '소폭 감소'...가구당 3075만원

입력 2009-03-13 1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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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은 "대출요건 강화 및 계절적 요인으로 감소"

연일 최고치를 경신하며 증가세를 지속해 온 우리나라 가계빚이 지난 1월 소폭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13일 한국은행이 발표한 '2009년 1월중 예금취급기관 가계대출 동향'에 따르면 1월말 현재 예금은행과 비은행금융기관을 포함한 예금취급기관의 가계대출 잔액은 512조7104억원으로 집계됐다.

이는 전월대비 3조 2528억원(0.6%) 감소한 것으로 2008년 기준 통계청 추계 가구수(1667만3162가구)로 나누어 보면 가구당 약 3075만원의 빚을 지고 있는 셈이다.

이처럼 가계대출이 감소한 것은 최근 은행들이 대출 자격요건 강화하면서 수요가 크게 줄었기 때문이다.

한은은 "최근 부동산 규제완화로 주택담보대출이 증가했으나, 은행들이 신용대출 자격요건 강화하면서 대출 수요가 크게 줄었다"면서 "또한 설 상여금 등으로 가계의 자금 수요가 줄어든 점도 감소 요인"이라고 설명했다.

비은행금융기관 대출도 대출 리스크 강화와 계절적 요인 등으로 상호금융 등 신용협동기구 대출을 중심으로 1조 8708억원(1.5%)나 감소했다.

지역별로 보면 서울과 경기, 인천 등 수도권지역의 가계대출 잔액이 278조 7972억원으로 전월보다 1096억원 증가해 전월(+1조4955억원, +0.5%)보다 증가폭이 둔화됐다.

비수도권의 가계대출 잔액도 108조3940억원으로 월중 1조3928억원(1.3%) 감소해 전월(+844억원, +0.1%)에서 감소로 전환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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