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항공이 오는 14일부터 러시아 제2의 도시인 상트페테르부르크 운항을 재개한다고 13일 밝혔다.
대한항공은 "상트페테르부르크는 295석 규모의 A330-300 기종이 투입될 예정이며, 매주 화, 목, 토요일 오후 4시 50분 인천공항을 출발, 당일 오후 9시 30분(현지시간) 상트페테르부르크에 도착한다"고 설명했다.
단 3월 14일부터 3월 28일까지는 매주 화ㆍ토 오후 4시 20분 출발한다.
복귀편(KE930편)은 화ㆍ목ㆍ토요일 오후 11시5분(현지시간) 현지를 출발해 인천공항에 다음날 오후 12시 45분(국내시간) 도착하게 된다. 단 3월 14일부터 3월 28일까지는 매주 화∙토 오후 9시 35분 출발한다.
핀란드만과 인접하고 있는 상트페테르부르크는 모스크바에 이어 러시아에서 두 번째로 큰 도시로 문화, 예술 및 학술의 중심도시이며 북유럽 3국과도 가까워 유럽으로 통하는 관문 역할을 하고 있다.
또한 루브르, 대영박물관과 함께 세계 3대 박물관의 하나인 에르미타쥬 박물관과 러시아 황실의 여름궁전 등 수많은 문화 유산이 산재돼 있어 여름 휴양지로 전세계에 알려져 있다.
대한항공은 이와 함께 에르미타주 박물관의 한국어 오디오가이드가 시범운영기간 중인 3월 17부터 4월 1일까지 무료체험이 가능하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