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랜선핫이슈] 과거 학폭 가해자 폭행한 20대·日 정치인 성희롱 논란·방탄복 입고 죽은 원숭이

입력 2022-06-20 09: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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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거 일 사과해”

학폭 가해자 찾아가 폭행한 20대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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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거 학교폭력 가해자를 찾아가 폭행한 20대 남성이 1심에서 실형을 선고받았습니다.

20일 법조계에 따르면 서울중앙지법 형사5단독 조수연 판사는 최근 상해 혐의로 기소된 A씨에게 징역 4개월을 선고했습니다.

A씨는 학창시절 자신을 괴롭히던 B씨를 찾아가 사과를 요구하는 과정에서 B씨의 뺨을 때리고 주먹으로 얼굴을 폭행해 턱뼈 골절 등 약 6주간의 치료가 필요한 상해를 입힌 혐의를 받습니다.

재판부는 “피해자가 일방적으로 심하게 폭행당해 상해 정도가 매우 중하고 치료 후 후유증이 남을 것으로 보인다”면서 “피해 회복이 안 이뤄진 상태에서 B씨가 용서를 안 하고 엄벌을 탄원하고 있다”고 판시했습니다.

다만 “A씨가 잘못을 인정하고 반성하고 있으며, 아버지가 최근에 돌아가시고 어머니는 청각 장애인으로 파산 면책을 받고 가정형편이 매우 어려워 피고인이 어머니를 부양해야 한다”고 양형 이유를 밝혔습니다.

“여성 후보 가슴 툭툭”

일본 정치인 성희롱 논란

▲12일 이노세 나오키 전 도쿄도 지사가 거리유세 중 에비사와 유키 후보의 가슴쪽을 툭툭 치고 있다. (출처=유튜브 캡처)
▲12일 이노세 나오키 전 도쿄도 지사가 거리유세 중 에비사와 유키 후보의 가슴쪽을 툭툭 치고 있다. (출처=유튜브 캡처)
일본의 남성 정치인이 거리 연설 도중 여성 후보의 어깨와 가슴 등을 툭툭 치는 영상이 온라인에 퍼지면서 성희롱 논란에 휩싸였습니다.

19일 마이니치신문 등에 따르면 이노세 나오키 전 도쿄도 지사는 12일 도쿄 무사시노시 기치조지역 앞에서 열린 일본유신회 거리 연설 중 옆에 서 있던 여성 정치인 에비사와 유키의 어깨와 가슴 등을 수차례 만졌습니다.

유명 소설가 출신인 이노세 전 지사는 2007년 일본 도쿄도 부지사를 거쳐, 2012년 도쿄도 지사에 당선됐습니다. 그러나 그는 불법자금 수수 의혹으로 1년 만에 불명예 퇴진했습니다. 그는 7월 10일 시행되는 참의원 선거에 우익 정당인 일본유신회 소속 비례대표로 출마합니다.

이날 같은 당 출마 예정자들과 함께 거리유세에 참여한 이노세 전 지사는 지역구 입후보 예정자 에비사와에게 마이크를 넘기는 과정에서 문제의 행동을 했습니다. 공개된 영상을 보면 이노세 전 지사는 에비사와 후보를 소개하며 어깨와 가슴 쪽을 수차례 툭툭 치는 모습입니다.

해당 영상은 유신회 공식 유튜브 동영상을 타고 확산했습니다. 일본 누리꾼들은 ‘성희롱’이라며 이노세 전 지사를 향한 비판의 목소리르 높였습니다.

논란이 커지자 이노세 전 지사는 17일 트위터에 “경솔했다. 앞으로 주의해 행동하겠다”고 사과했습니다. 에비사와 후보는 “이노세 전 지사와 관계는 전혀 문제가 없었다”며 그에게 사과를 받았다고 전했습니다.

“방탄조끼 입은 채…”

멕시코서 발견된 원숭이 사체

▲14일 멕시코 총격 현장서 숨진 채 발견된 원숭이. (연합뉴스)
▲14일 멕시코 총격 현장서 숨진 채 발견된 원숭이. (연합뉴스)
멕시코에서 방탄조끼를 입고 있는 원숭이 사체가 발견돼 논란입니다.

14일(현지시간) 멕시코 중부 멕시코주 텍스칼티틀란에서 순경과 범죄조직 조직원들과의 교전이 벌어져 범죄 용의자 11명이 현장에서 숨졌습니다.

이날 현장에서는 거미 원숭이 사체 한 구도 발견됐습니다. 원숭이는 모자 달린 군복에 방탄조끼까지 착용한 모습이었습니다.

멕시코주 검찰은 “현장에서 숨진 영장류는 역시 현장에서 사망한 범죄자가 소유했던 것으로 추정된다”며 원숭이 사인을 규명하기 위한 부검을 진행한다고 밝혔습니다.

밀레니오 등 현지 언론은 원숭이 주인을 포함해 당시 군경에 사살된 이들이 마약 범죄조직 ‘미초아칸 패밀리’의 일원일 것으로 추정했습니다.

남미 지역 치안 전문가 다비스 사우세도는 AP통신에 “마약 범죄자들이 지위와 힘의 상징으로 이색 동물을 키운다”며 “그들 세계에선 개인 동물원을 소유하는 것이 마약 거물의 일원이 되는 전제조건”이라고 설명했습니다.

멕시코에선 개인이 멸종위기종이 아닌 이색 동물을 소유하는 것이 가능합니다. 다만 엄격한 절차를 거쳐 허가를 받아야 하는데, 범죄자들이 허가 없이 밀거래를 통해 이색 동물을 소유하는 경우도 많습니다.

사우세도는 “과거 ‘로스 세타스’ 마약 카르텔은 이색 동물들을 고문에 활용하기도 했다. 카르텔의 적들이 호랑이나 악어의 먹이가 됐다”고 전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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