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기바이크 팔고, 충전 스테이션 확대···이마트24, 스마트 플랫폼으로 진화 중

입력 2022-06-20 09: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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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마트24 매장 앞에 주차한 전기바이크 이미지(사진제공=이마트24)
▲이마트24 매장 앞에 주차한 전기바이크 이미지(사진제공=이마트24)

이마트24가 전기바이크와 함께 배터리 충전 스테이션까지 선보이며 혁신적인 스마트 플랫폼으로 진화하고 있다.

20일 이마트24는 정부 보조금의 영향으로 전기바이크 시장이 성장하는 가운데 전기바이크 사전예약 서비스를 시작한다고 밝혔다. 이마트24는 이날부터 지우종합상사의 ‘이쿠터’ 시리즈와 젠트로피의 ‘Zentropy Z’ 모델을 포함한 총 5종의 전기바이크를 판매하며 정부보조금 사전예약 서비스를 시행한다.

이마트24가 선보이는 ‘전기바이크 사전예약 서비스’는 정부 보조금을 받고 전기바이크를 구매하고자 하는 고객이 전국 이마트24에서 간단히 POS(판매시점정보관리)기에 구매자 연락처를 등록하면 제조사에서 고객에게 연락을 취해 정부 보조금 사전예약 접수를 대행하는 서비스다.

이를 통해 이마트24를 이용하는 고객은 지자체별 보조금 현황이나 신청 절차 등을 직접 알아볼 필요 없이 전국 매장에서 사전예약 접수 후 제조사를 통해 1:1 안내 및 해당 서비스를 받을 수 있다. 보조금 신청부터 상품 탁송까지 모든 절차를 전기바이크 제조사에서 대행하는 것이다.

이마트24가 이번에 판매하는 ‘젠트로피 Z’는 최대출력 8kW, 최고속도 98.9km/h의 주행 능력을 갖췄다. 1회 충전 주행거리는 79.4km로 효율성도 뛰어나다.

또한 해당 상품은 30초 내 배터리 충전(교환)을 지원하며 전용 배터리 교환 스테이션에서 방전된 배터리를 넣으면 완충된 배터리를 즉시 교환 및 장착할 수 있다. 젠트로피 Z의 프로모션가는 512만 원(정상가 572만 원)으로 정부보조금 227만 원을 적용할 경우 285만 원에 구매할 수 있다.

이밖에 이마트24의 전기바이크 사전예약 행사 상품인 ‘E2 Cargo’는 배달 전용 리스 상품으로 이륜차보험까지 포함돼 초기 비용 부담을 덜 수 있는 장점이 있다. 이마트24는 전기바이크를 구매한 모든 고객에게 ‘이마트24 모바일상품권(5만 원권)’을 증정한다.

이와 함께 이마트24는 배터리 충전 스테이션까지 확대한다. 이마트24는 지난해 9월부터 서울 지역 매장 18개점에서 배터리 충전 스테이션 테스트를 진행했으며 성공적인 테스트 결과를 토대로 해당 스테이션을 올해까지 100여개점으로 늘릴 예정이다.

배터리 충전 스테이션을 이용하면 라이더들은 배터리를 즉시 교체해 주행할 수 있으며 주행 효율 또한 높일 수 있다. 이마트24는 주요 거점지역에 배터리 충전 스테이션을 설치해 라이더들의 접근성과 편의성을 높이고, 해당 스테이션을 설치한 매장은 라이더 고객을 통한 매출 증대 효과도 누릴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처럼 이마트24가 이색 상품 출시에 박차를 가하거나 오프라인 매장에 대대적인 변신을 시도하는 것은 고객과의 다양한 접점 확대는 물론 차별화된 브랜딩을 시도하려는 전략으로 풀이된다.

실제로 앞서 이마트24가 판매한 5800여만 원의 스크린골프박스는 판매가 어려울 것이라는 예상을 뒤엎고 3대가 판매됐으며, 이마트24 자체 브랜드 상품인 ‘아임e 스마트TV 43형’을 판매하는 등 기존 편의점에서 찾기 힘들었던 상품을 지속 선보이고 있다.

이마트24가 지난 2일 MMORPG ‘검은사막’과 손잡고 선보인 프리미엄 블랙 콘셉트의 팝업스토어 ‘24BLACK’는 오픈 후 하루 최대 방문자 수가 1800명을 기록했으며 지난 16일기준 전년 대비 매출은 약 2배(101%) 증가하며 고객들로부터 큰 호응을 얻었다.

이종완 이마트24 서비스플랫폼팀장은 “전기바이크와 같이 기존과는 차별화된 상품을 전국 이마트24에서 선보이며 고객들에게 이마트24만의 프리미엄 가치를 전달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며 “올해 안에 배터리 충전 스테이션 운영매장을 100점 이상 늘리면서 이마트24만의 혁신적인 스마트 플랫폼 이미지를 강화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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