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주택도시공사(SH공사)는 마포구 마포더클래시 등 행복주택 2109가구 입주자를 모집한다고 21일 밝혔다.
행복주택은 청년과 신혼부부, 고령자 등 주거약자를 대상으로 주변시세의 60~80%의 금액으로 공급하는 주택이다. 대학생‧청년의 경우 6년, 자녀가 있는 신혼부부의 경우 10년, 고령자의 경우 최대 20년까지 거주할 수 있다.
이번 공급은 재건축 아파트 포함 신규단지 273가구와 기존 입주자 퇴거, 계약 취소 등으로 발생한 잔여 공가 430가구, 예비입주자 1406가구로 구성된다. 면적별 평균 보증금 및 임대료는 전용 29㎡ 이하 보증금 6300만 원에 임대료 23만 원, 전용 39㎡ 이하 보증금 1억1500만 원에 임대료 40만 원, 전용 49㎡ 이하 보증금 1억3400만 원에 임대료 46만 원, 전용 59㎡ 이하 보증금 1억7400만 원에 임대료 62만 원이다.
이번 행복주택 신청분은 기존 행복주택 거주 중인 사람도 다른 행복주택으로 자유롭게 재청약할 수 있게 됐다. 기존에는 행복주택 간 재청약 및 재입주는 세대 구성원 증감 등 불가피한 경우를 제외하면 엄격히 제한됐다. 하지만 지난 2월 관련법 개정으로 규제가 완화됐다.
입주 자격은 21일 기준 무주택 가구 구성원으로 전년도 도시근로자 가구원수별 가구당 월 평균소득의 100% 이하, 세대 총자산은 3억2500만 원 이하, 세대 보유 자동차 가액이 3557만 원 이하인 자가 신청할 수 있다.
접수는 다음 달 6일부터 8일까지 SH공사 홈페이지에서 신청할 수 있다. 다만 인터넷 청약이 어려운 고령자나 장애인은 다음 달 7일부터 8일까지 공사를 방문해 접수할 수 있다.
서류심사 대상자는 다음 달 21일, 당첨자는 11월 16일 발표하며, 입주는 내년 1월부터다. 예비 입주자 입주 일정은 개별 공지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