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 최재원 부회장 사내이사 선임

입력 2009-03-13 13:27 수정 2009-03-13 14: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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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그룹의 지주회사인 SK㈜는 13일 서울 서린동 SK빌딩에서 정기주주총회를 열고 최재원 SK E&S 대표이사 부회장 겸 SK가스 대표이사를 사내이사로 신규 선임했다.

최태원 SK그룹 회장의 친동생인 최 부회장은 미국 허버드경영대학원(HBS)를 졸업했으며 2004년 SK글로벌 사태로 오너 일가가 물러나기 전에 SK텔레콤 전략지원본부장 부사장을 맡은 바 있다.

이와 함께 권오룡 전 중앙인사위원회 위원장을 사외이사로 신규 선임하고, 강찬수 전 서울증권 회장을 사외이사로 재선임했다.

또 대차대조표, 손익계산처 및 이익잉여금 처분계산서 승인의 건과 이사보수한도(총 100억원) 승인의 건도 예정대로 처리됐다.

최태원 SK그룹 회장은 정기 주총에 앞서 배포한 영업보고서 인사말에서 "지난해는 SK주식회사가 지주회사로 재탄생 후, 실질적인 첫번째 사업연도로서 우선 효율적인 선진 경영시스템을 조기에 구축했고, 안정적이고 지속적으로 주주가치를 제고하기 위한 포트폴리오 체계를 정립했다"고 평가했다.

최 회장은 "올해는 어떠한 환경에서도 생존할 수 있도록 선제적 서바이벌 플랜을 수립해 실행하고 있으며, 생존 이후에 심화될 경쟁 상황에서도 지속적으로 성장할 수 있는 본원적인 경쟁력을 확보해 미래를 대비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SK텔레콤도 이날 서울 대방동 보라매 사옥에서 정기주주총회를 열고 최 부회장을 사내이사로 선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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