클라우드 기반 정밀의료 병원정보시스템(이하 P-HIS) 플랫폼 기업 휴니버스글로벌은 지난 5월 100억 원 규모의 시리즈 B 투자 라운드를 마무리했다고 20일 밝혔다.
회사 측에 따르면 이번 투자 라운드는 총 100억 원 수준으로 진행됐다. 회사 측은 해당 투자 금액으로 본격적인 의료 데이터 사업 구체화에 나설 계획이다.
이번 투자에는 기존 주주인 네이버클라우드를 비롯해 디에이밸류인베스트먼트, 탭엔젤파트너스, 스케일업파트너스, 케이스톤파트너스, IBK캐피탈이 참여했다.
박진오 디에이밸류인베스트먼트 부사장은 “휴니버스글로벌은 기존 On-Premise 기반의 의료정보시스템을 획기적으로 바꿀만한 클라우드 기반 의료정보시스템을 완성 및 현장에서 실증에 성공했다”며 “이는 정부의 정책방향과 부합하고 클라우드에 축적된 데이터를 바탕으로 향후 의료 데이터 사업 및 원격진료에 유연하게 대응할 수 있는 잠재력을 갖췄다는 것이 주요 투자 포인트”라고 평가했다.
휴니버스글로벌은 상급 종합 및 대학병원에 P-HIS(정밀의료병원정보시스템)를 보급·확산해 진료 정보, 유전체 기록, 생활 습관 등 각종 건강 관련 의료 데이터를 수집하고 있다. 수집된 의료 빅데이터를 활용해 인공지능(AI), 임상연구, 신약개발 등 다양한 정밀의료 사업으로 확대할 예정이다. 또한, P-HIS는 클라우드 기반의 플랫폼을 사용하므로 병원 간의 데이터 호환 및 확장이 유용하다는 장점이 있다.
이상헌 휴니버스글로벌 대표는 “국내 최초 클라우드 기반의 P-HIS를 상급종합병원에 적용한 기술력을 바탕으로 P-HIS 보급·확산에 박차를 가할 것”이라며 “클라우드 서버에 수집된 의료데이터와 다양한 비즈니스 분야를 연계하여 개인 맞춤형 정밀의료 서비스 환경 구축에 힘쓸 예정”이라고 강조했다.
휴니버스글로벌은 2021년 고려대의료원 3개 병원에 P-HIS를 구축 완료해 안정적으로 운영 중이다. 올해 4월부터 종합병원인 천안충무병원과 아산충무병원 2곳에 P-HIS 구축을 진행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