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끼인터, 광물자원공사 美 켄터키 석탄광산 가치 25억달러 전망

입력 2009-03-13 14: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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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끼인터내셔날(이하 네끼인터)은 13일 미국 켄터키 주에서 추진 중인 석탄개발 사업에 대한 한국광물자원공사의 '미국 트래비스 크릭 유연탄 프로젝트 투자여건조사 결과보고서'를 공개하고 총 가치가 25억달러에 달할 전망이라고 밝혔다.

네끼인터는 최근 그랜드포트의 최대주주로 등극, 공동경영을 선언했으며 지난 1월에는 폴켐과 미국 선탄 개발 사업을 위해 양해각서를 체결한 바 있다.

네끼인터는 이 보고서는 한국광물자원공사가 직접 미국 광산 현장을 방문하고 관련 자료들을 면밀히 검토해 광체의 부존 여부 및 탐사잠재성을 평가, 판단해 사업타당성 및 향후 추진방향을 제언하기 위해 작성된 것으로서 일반 민간기업이 아닌 공사차원에서 작성된 보고서이기에 그 공신력이 상당히 높다고 설명했다.

보고서에 따르면 네끼인터가 진행하고 있는 미국 켄터키주 트래비스크릭(Travis Creek)광산의 경우 2008년 시추작업을 실시해 총 1800에이커(약 728만4469㎡)에 해당되는 지역에 2018만85톤의 석탄이 매장돼 있는 것이 확인됐다고 전했다. 또한 현지의 지층, 채광 관련 자료를 검토한 결과 추가로 최소 1566만톤 이상의 석탄이 더 매장돼 있을 것으로 추정된다고 덧붙였다.

네끼인터 관계자는 "보고서에 따르면 현재 이 광구의 확정매장량은 약 2000만톤이고, 추정 매장량은 광물자원공사에서 측정하지 않은 추가 탄층을 포함하면 약 3300만톤으로 예상돼 총 5300만톤의 매장량을 보유한 양질의 광구"라면서 "또한 본 석탄 광구는 이미 탐사가 완료돼 생산준비단계에 있으며, 미국 주정부 생산 허가 담당 공무원과의 면담을 통한 결과 개발 허가를 받는 것도 시간문제일 듯 하다"고 말했다.

이어 "본 광구의 석탄은 SGS 검사결과 1만3000BTU(7200Kcal)이상의 높은 열량과 황(Sulfur)의 함유량도 0.8% 이하로 나타난 우수한 품질의 유연탄으로, 보고서에 계산된 매장량을 근거로 계산하면 약 25억달러(약 3.5조원, 1달러당 1400원 기준)의 경제적 가치를 나타내고 있다"고 전했다.

광구에는 고열량의 발전용 유연탄 외에도 실리콘 메탈과 알루미늄 합금을 만들기 위한 블루잼(Blue Gem)이라 불리는 고가의 원료탄이 약 580만여톤이 매장돼 있다고 언급돼며 미국 현지 관계자는 이에 대해 "이미 인근 공장에서 톤당 150달러에 매입하고 싶다는 매입 희망서를 보내와 현재 네끼측과 긍정적으로 검토 중"이라고 밝혔다.

한편 최근 그랜드포트의 공동 경영을 선언한 네끼는 수일 내에 미국 지사인 네끼유에스에이(Nekki USA,Inc.)를 통해 본 계약을 체결하고, 이미 공동 사업에 관한 MOU를 체결한 폴켐을 비롯한 컨소시엄을 통해 본 석탄사업에 전력을 다할 것이라는 강한 의지를 비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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