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상호 "尹, 정치보복·신색깔론 집착"…오후 정무수석 접견 주목

입력 2022-06-21 12: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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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상호 "尹 정부, 민생 경제 소홀, 정쟁에 골몰"
오후 5시 이진복 정무수석 접견 예정

▲더불어민주당 우상호 비상대책위원장이 20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비상대책위원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국회사진기자단)
▲더불어민주당 우상호 비상대책위원장이 20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비상대책위원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국회사진기자단)

우상호 더불어민주당 비상대책위원장은 21일 윤석열 정부를 향해 "정치보복과 신색깔론의 집착을 버리지 않으면 국민의 냉정한 평가를 받게 될 것"이라고 경고했다. 윤 정부를 향한 비판 강도를 높이는 가운데 정무수석을 접견할 예정이라 여야 갈등을 완화할 수 있을지 주목된다.

우상호 비대위원장은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시도당위원장 간담회에 참석해 "민생과 경제에 소홀하고 전방위적 정쟁과 정략적 국정 운동에 골몰하고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민생과 국정운영의 무능을 감추려는 의도로 느껴진다"며 "강력하게 대응해나가야 한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최근 윤석열 정부가 문재인 정부 당시 '탈북 어민 북송 사건'에 대한 월북 판단을 뒤집으면서 '신구 권력 갈등'도 드러나고 있다.

민주당은 '민생' 현안으로 차별화하겠다는 구상이다. 우상호 비대위원장은 "이제 민주당은 냉철한 평가와 처절한 반성, 쇄신 기반으로 유능하고 겸손한 민생정당으로 강력한 야당 민주당으로 거듭날 것"이라고 했다.

그러면서 "민주당 위기를 민주당의 혁신 기회로 만들어야 한다"며 "치열하게 토론하고 뜨겁게 단결해서 새로운 민주당 문을 열어 만들겠다"고 약속했다.

한편, 우상호 비대위원장은 오후 5시께 이진복 대통령실 정무수석과 접견한다. 정부조직 개편을 위한 하반기 원 구성과 박순애 교육부·김승희 보건복지부 장관 후보자 임명 관련한 야당의 협조를 구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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