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유럽·중국·중동…K톡신 확장세 어디까지?

입력 2022-06-21 16:09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국산 보툴리눔 톡신 제제가 글로벌 시장에서 빠른 속도로 세력을 확대하고 있다. 미국과 중국 등 굵직한 시장에 잇따라 진출하면서 K톡신의 영향력은 갈수록 커질 전망이다.

21일 업계에 따르면 휴젤은 14일(현지시간) '보툴렉스'의 캐나다 품목허가를 획득하면서 북미 시장 진출의 물꼬를 텄다. 캐나다 보툴리눔 톡신 시장은 약 1800억 원 규모로, 휴젤은 연내 첫 선적을 진행할 예정이다.

휴젤은 올해 상반기 보툴렉스의 품목허가 국가를 속속 늘리고 있다. 3월 유럽 최대 보툴리눔 톡신 시장인 영국 품목허가를 획득한 데 이어 루마니아와 아일랜드, 이탈리아, 독일, 폴란드 등을 추가했다.

국내 기업 가운데 최초로 진출한 중국에서는 지난해 시장 점유율 10%를 달성했다. 올해는 이를 20%까지 끌어올리는 것이 목표다.

세계 최대 보툴리눔 톡신 시장인 미국에는 지난해 4월 품목허가신청서(BLA)를 신청했다. 예상보다는 다소 지연된 올해 말에서 내년 초 품목허가가 예상된다.

휴젤 관계자는 "현재 총 38개국에서 보툴렉스의 품목허가를 획득한 상태"라며 "미국 시장에서는 내년 중 출시 작업까지 완료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사진제공=휴젤)
(사진제공=휴젤)

미국 시장에 진출한 '나보타'가 본격적인 캐시카우로 활약하고 있는 대웅제약은 중국 시장 진출을 앞두고 있다. 지난해 연말 중국 국가약품감독관리국(NMPA)에 BLA를 신청, 올해 허가받는 것이 목표다.

골드만삭스에 따르면 중국 보툴리눔 톡신 시장은 2025년 15억5500만 달러(약 1조8000억 원)까지 확대할 것으로 예상된다. 특히, 보툴리눔 톡신 경험률이 아직 1%대에 불과하다는 점에서 잠재력이 매우 크다.

대웅제약은 지난달 사우디아라비아와 우크라니아에서 나보타의 품목허가를 획득하면서 진출 국가를 58개국으로 늘렸다. 사우디아라비아는 중동에서 가장 큰 시장 중 하나로, 나보타의 중동 매출 확대에 교두보가 될 전망이다.

(사진제공=대웅제약)
(사진제공=대웅제약)

메디톡스는 차세대 보툴리눔 톡신 제제 '뉴럭스'로 다시 글로벌 시장의 문을 두드린다. 지난달 31일 국내 품목허가를 신청한 뉴럭스는 불순물에 의한 오염 가능성을 낮춘 것이 특징이다. 회사는 글로벌 보툴리눔 톡신 시장의 게임 체인저로 성장시키겠다는 목표 아래 해외 국가별 허가 획득을 신속히 진행할 예정이다.

미국 시장은 액상형 보툴리눔 톡신 'MT10109L'로 공략한다. 현재 임상 3상 결과를 분석하고 있으며, 2024년에 출시한다는 계획이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신라면·빼빼로·불닭까지...뉴욕은 지금 K푸드 앓이중[가보니(영상)]
  • 수험생 정시 입결 활용 시 “3개년 경쟁률·충원율 살펴보세요”
  • 트럼프, 2기 재무장관에 헤지펀드 CEO 베센트 지명
  • 송승헌ㆍ박지현, 밀실서 이뤄지는 파격 만남…영화 '히든페이스' [시네마천국]
  • 강원도의 맛과 멋을 모두 느낄 수 있는 '단단단 페스티벌' 外[주말N축제]
  • 野, 오늘 4차 주말집회…‘파란 옷, 깃발 금지' 먹힐까
  • '위해제품 속출' 해외직구…소비자 주의사항은?
  • “한국서 느끼는 유럽 정취” 롯데 초대형 크리스마스마켓 [가보니]
  • 오늘의 상승종목

  • 11.22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136,300,000
    • -1.04%
    • 이더리움
    • 4,712,000
    • +0.58%
    • 비트코인 캐시
    • 733,000
    • +7.4%
    • 리플
    • 2,119
    • +2.57%
    • 솔라나
    • 356,100
    • -1.9%
    • 에이다
    • 1,475
    • +14.34%
    • 이오스
    • 1,075
    • +7.5%
    • 트론
    • 304
    • +8.57%
    • 스텔라루멘
    • 610
    • +45.24%
    • 비트코인에스브이
    • 100,000
    • +5.54%
    • 체인링크
    • 24,030
    • +10.74%
    • 샌드박스
    • 553
    • +9.72%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