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닥지수가 사흘 연속 상승했으나, 390선 회복에는 실패했다.
13일 코스닥지수는 전일보다 2.68포인트(0.69%) 상승한 389.27을 기록했다. 지수는 장중 390선에서 거래되며 안착 기대감을 높였지만 오후 들어 상승폭이 둔화되며 380선에서 거래를 마쳤다.
미국증시 상승소식에 투자심리가 호전되며 지수는 상승 출발했다. 특히 개장 초부터 개인 매수세가 유입되며 지수를 끌어올렸다.
일시적으로 외국인도 순매수로 전환했으나 다시 매도세로 돌아섰고, 기관도 한때 순매수를 기록했지만 매도세로 방향을 바꿨다.
결국 외국인, 기관에 이어 프로그램매매까지 순매도하며 지수는 수급공백에 상승폭이 둔화된 채 제한적인 오름세를 기록하는데 그쳤다.
개인은 126억원 사들였고,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67억원, 31억원 순매도했다. 프로그램은 22억원 매도우위를 기록했다.
업종별로는 등락이 엇갈린 가운데 컴퓨터서비스(2.31%), 방송서비스(2.21%), 기계장비(2.13%), 음식료담배(2.08%)가 2%대의 오름세를 기록했다. 반도체(-1.07%)는 이날 가장 큰 폭의 하락세를 나타냈다.
시가총액 상위종목들도 혼조세다. 셀트리온(0.34%), 메가스터디(0.36%), 태광(3.48%), CJ홈쇼핑(4.49%)은 상승했고 서울반도체(-1.82%), 키움증권(-1.07%), 평산(-1.59%), 소디프신소재(-5.17%)는 하락했다.
종목별로는 원자력 관련주가 정부의 원자력발전소 건설 재개 기대감에 동반 상승했다. 범우이엔지, 일진에너지, 티에스엠텍, 보성파워텍 등이 일제히 상한가로 치솟았다.
이날 상한가 27종목 등 511종목이 상승했고, 하한가 22종목을 더한 412종목이 하락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