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닥터 둠’ 루비니 “올해 미국 경기침체” 경고

입력 2022-06-21 17: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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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년물 국채수익률 4% 돌파 전망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LA)의 슈퍼마켓에 진열된 상품에 가격표가 붙어 있다. LA/EPA연합뉴스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LA)의 슈퍼마켓에 진열된 상품에 가격표가 붙어 있다. LA/EPA연합뉴스
‘닥터 둠’으로 불리는 누리엘 루비니 뉴욕대 교수가 미국이 올해 경기침체를 겪을 수 있다고 경고했다.

20일(현지시간) 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루비니 교수는 블룸버그와 인터뷰에서 인플레이션이 치솟으면서 소비 심리와 소매판매, 제조 활동, 주택 거래가 급격히 둔화하고 있다며 “(경기침체에) 매우 가까워지고 있다”고 말했다.

루비니 교수는 2008년 글로벌 금융위기를 정확히 예측했다고 평가 받는 세계적인 경제학자다.

월가의 대표적 비관론자로 닥터 둠이라는 별명을 얻었다.

루비니 교수는 모든 게 둔화하고 있는 환경에서 주식과 채권 시장은 추가 하락세를 보일 것으로 내다봤다.

미국 경기침체 시기에 주가는 35%, 스태그플레이션(고물가 속 경기침체) 때는 50% 빠지는 경향이 있다.

루비니 교수는 10년물 국채수익률이 4%를 돌파할 수 있다고 지적했다.

또 달러 대비 엔 가치가 10% 추가 하락할 경우 일본이 통화정책에 변화를 줄 것으로 전망했다.

엔화는 일본은행의 나 홀로 초저금리 기조에 연일 하락하고 있다. 17일 일본은행이 기준금리를 동결하고 무제한 양적 완화 기조를 유지한 이후 달러ㆍ엔 환율은 달러당 135엔을 돌파하며 24년래 최고치를 갈아치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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