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터키·러시아·우크라·유엔, ‘곡물 운송’ 4자 회담 예정”

입력 2022-06-22 07: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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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스탄불서 수주 내 개최 소식 전해져
터키 대통령ㆍ유엔 사무총장 참석 예정
오데사 항구 통한 곡물 수출 협의

▲세르게이 라브로프(왼쪽) 러시아 외무장관과 메블뤼트 차우쇼을루 터키 외무장관이 8일 앙카라에서 인사하고 있다. 앙카라/AP뉴시스
▲세르게이 라브로프(왼쪽) 러시아 외무장관과 메블뤼트 차우쇼을루 터키 외무장관이 8일 앙카라에서 인사하고 있다. 앙카라/AP뉴시스
러시아와 우크라이나, 터키, 유엔이 곡물 운송을 놓고 수주 내 4자회담을 개최할 예정이라고 아랍권 위성방송 알자지라와 타스통신 등이 21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회담은 터키 이스탄불에서 열리며, 레제프 타이이프 에르도안 터키 대통령과 안토니우 구테흐스 유엔 사무총장도 참석할 것으로 전해졌다.

이에 앞서 이번 주 터키 대표단이 모스크바를 방문해 흑해를 통한 곡물 운송을 놓고 러시아 대표단과 우선 면담을 진행할 예정이다.

드미트리 페스코프 러시아 크렘린궁 대변인은 브리핑에서 “러시아 국방부가 터키 대표단을 맞을 것”이라며 “우크라이나 곡물 수출을 위한 안전한 통로를 만들기 위해 터키와 협의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현재 러시아가 흑해를 봉쇄하면서 우크라이나 곡물 수출이 제한되고 있고 글로벌 인플레이션에도 영향을 주고 있다. 이에 터키는 이달 초 러시아와의 외무장관 회담을 시작으로 곡물 운송 논의를 이어오고 있다.

로이터통신은 소식통을 인용해 우크라이나 항구도시 오데사에 3개의 루트를 만들어 향후 6~8개월 동안 3000만~3500만 톤의 곡물을 선적하는 것이 국가들 사이에서 계획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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