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레이더스, 해외 직소싱 늘리고 선제적·대량 물량확보로 물가 잡는다

입력 2022-06-22 09:59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트레이더스는 유지류 의 해외 직소싱으로 물량 부족과 가격인상에 대응하고 있다.(사진제공=이마트 트레이더스)
▲트레이더스는 유지류 의 해외 직소싱으로 물량 부족과 가격인상에 대응하고 있다.(사진제공=이마트 트레이더스)

이마트 트레이더스가 최근 치솟는 물가에 대응하기 위해 가성비 있는 해외 직소싱 상품을 확대하며 인플레이션 시대 창고형 할인점의 강점인 상품과 가격 경쟁력을 강화한다고 22일 밝혔다.

이마트는 2007년 말부터 해외소싱 전담조직을 신설해 해외 우수상품 소싱에 나서고 있다. 특히 창고형 할인점인 트레이더스만의 차별화된 상품 라인업을 구축하는데 해외소싱 상품이 핵심 요소로 꼽힌다.

트레이더스가 스페인에서 직수입하는 ‘베아올리바 카놀라유, 포도씨유, 올리브유’는 국내 유지류 수요가 증가하는 상황에서 해외 직소싱을 통해 안정적으로 물량을 확보한 대표적 사례다.

트레이더스는 2019년부터 스페인 ‘FJ Sanchez사’와 직수입 거래를 통해 연간 28만 병의 포도씨유를 격월로 6차례에 걸쳐 들여오고 있다. 최근 물가 상승에 따라 국내 식용유 수요가 급증했고, 트레이더스는 하반기에 입점될 예정이었던 포도씨유 수입 일정을 모두 6~8월로 앞당겨 안정적으로 물량을 확보했다. 이를 통해 약 50여일간 지속해온 식용유 구매 수량 제한을 해제할 수 있었다.

또한 트레이더스가 직수입하는 유지류는 현지 업체와 연간 계약을 진행해 트레이더스에서 판매하는 유사한 NB 상품과 비교해 15~20% 저렴한 가격으로 가성비도 갖췄다.

이어 이탈리아 ‘Pietro사’의 포도씨유와 스페인 ‘Ybarra사’의 해바라기씨유 6만여 병을 추가로 계약하는 등 국내외 수급 동향을 면밀히 파악해 선제적인 물량 확보에 나선다는 방침이다.

트레이더스가 27일 동탄점에서 론칭하는 미국 ‘CUT GOLF사’의 ‘Cut Blue 골프공’은 해외에서 가성비로 인기있는 상품을 직접 계약해 직수입한 경우다.

사회적 거리두기를 계기로 골프가 대중화되며 숙련된 싱글 골퍼들 중심으로 고사양의 골프공 수요가 증가하는 점을 파악했고, 미국 현지에서 인기를 얻고 있는 ‘CUT GOLF사’의 상품을 직수입하게 됐다.

‘Cut Blue 골프공(12개, 2만7980원)’은 4피스 우레탄 소재로 고도의 제작 기술력이 필요한 상품이다. 또한 최상급 투어 골프공 품질임에도 유사 스펙의 타 브랜드 상품 대비 40%가량 가격이 저렴하다.

이마트 해외소싱팀은 약 3개월간의 현지 업체와 협상을 통해 한국 수출에 협의했고, 컨테이너 단위 대량 계약으로 물류비를 절감하고 원가 경쟁력을 확보해 최적의 판매 가격으로 선보일 수 있게 됐다.

노재악 트레이더스 본부장은 “해외소싱 업력을 바탕으로 트레이더스만의 차별화된 가성비 상품을 선보이는 데 집중하고 있다”며 “고물가 시대 가성비와 알뜰 소비를 추구하는 고객을 위해 창고형 할인점만의 상품 경쟁력을 지속 구축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이재명, '위증교사 1심 무죄'..."죽이는 정치 말고 살리는 정치 해야"
  • "여보! 부모님 폰에 ‘여신거래 안심차단’ 서비스 해드려야겠어요" [경제한줌]
  • 갖고 싶은 생애 첫차 물어보니…"1000만 원대 SUV 원해요" [데이터클립]
  • 농심 3세 신상열 상무, 전무로 승진…미래 먹거리 발굴 힘 싣는다
  • ‘아빠’ 정우성, 아이 친모는 문가비…결혼 없는 양육 책임 뒷말 [해시태그]
  • 논란의 트럼프 2기 행정부 인선…막후 권력자는 당선인 아들
  • 국민연금, 삼성전자 10조 ‘증발’ vs SK하이닉스 1조 ‘증가’
  • "권리 없이 책임만" 꼬여가는 코인 과세…트럭·1인 시위 ‘저항 격화’
  • 오늘의 상승종목

  • 11.25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135,130,000
    • +0.37%
    • 이더리움
    • 4,815,000
    • +4.72%
    • 비트코인 캐시
    • 717,500
    • +4.82%
    • 리플
    • 2,001
    • +5.54%
    • 솔라나
    • 344,400
    • +0.61%
    • 에이다
    • 1,407
    • +1.88%
    • 이오스
    • 1,155
    • +1.67%
    • 트론
    • 286
    • +0.7%
    • 스텔라루멘
    • 695
    • -4.27%
    • 비트코인에스브이
    • 96,350
    • +3.27%
    • 체인링크
    • 25,590
    • +10.78%
    • 샌드박스
    • 1,011
    • +29.95%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