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화재, 보험계약 대출 한도 축소…리스크 관리 차원

입력 2022-06-22 09:54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삼성화재가 리스크 관리를 위해 해지 환급금이 줄어드는 보험계약대출(약관대출) 한도를 축소한다.

22일 손해보험업계에 따르면, 삼성화재는 23일 오후 10시부터 '무배당 삼성80평생보험' 등의 상품에 대한 약관대출 한도를 기존 해지 환급금의 60%에서 50%로 낮춘다.

해당 상품은 '무배당 유비무암보험', '무배당 삼성Super보험', '무배당 삼성 올라이프 Super보험' 등이다.

약관대출은 가입한 보험의 해약환급금 50~90% 범위에서 대출을 받을 수 있는 상품이다. 대출 심사가 필요 없어 급전이 필요한 고객들이 부담 없이 이용할 수 있으며 중도 상환 수수료나 연체이자도 없다.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코로나19 사태 등으로 생계에 어려움을 겪는 사람들이 늘면서 지난해 보험사의 약관대출은 63조5000억 원에서 65조8000억 원으로 3.6% 증가했다.

사실상 담보대출이기 때문에 상환이 이뤄지지 않더라도 보험사 입장에서는 손해가 없지만, 삼성화재는 고객의 과도한 약관대출로 원리금이 해지환급금을 초과할 경우 보험 해지로 이어질 수 있다고 판단해 한도를 낮추기로 했다.

금융당국은 금리 급등 등 금융 불안이 커짐에 따라 보험사들의 과도한 대출 자제 및 자본 건전성 확충을 유도하고 있다.

삼성생명 등 다른 보험사들은 아직 약관대출 한도 축소 검토를 하고 있지 않은 상황이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단독 삼성화재, 반려동물 서비스 재시동 건다
  • 美ㆍ中 빅테크 거센 자본공세…설 자리 잃어가는 韓기업[韓 ICT, 진짜 위기다上]
  • 트럼프 관세 위협에… 멕시코 간 우리 기업들, 대응책 고심
  • 韓 시장 노리는 BYD 씰·아토3·돌핀 만나보니…국내 모델 대항마 가능할까 [모빌리티]
  • 비트코인, 9.4만 선 일시 반납…“조정 기간, 매집 기회될 수도”
  • "팬분들 땜시 살았습니다!"…MVP 등극한 KIA 김도영, 수상 소감도 뭉클 [종합]
  • '혼외자 스캔들' 정우성, 일부러 광고 줄였나?…계약서 '그 조항' 뭐길래
  • 예상 밖 '이재명 무죄'에 당황한 與…'당게 논란' 더 큰 숙제로
  • 오늘의 상승종목

  • 11.26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128,596,000
    • -2.61%
    • 이더리움
    • 4,659,000
    • -3.52%
    • 비트코인 캐시
    • 690,000
    • -1%
    • 리플
    • 1,949
    • -2.11%
    • 솔라나
    • 322,200
    • -2.81%
    • 에이다
    • 1,331
    • -0.82%
    • 이오스
    • 1,104
    • -2.13%
    • 트론
    • 272
    • -1.45%
    • 스텔라루멘
    • 612
    • -10.4%
    • 비트코인에스브이
    • 92,450
    • -1.7%
    • 체인링크
    • 24,320
    • -1.34%
    • 샌드박스
    • 850
    • -13.44%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