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붉은 단심’ 이준·강한나, 정적이자 정인으로…입 맞추며 대단원 마무리

입력 2022-06-22 09: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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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출처=KBS2 ‘붉은 단심’)
▲ (출처=KBS2 ‘붉은 단심’)

‘붉은 단심’ 이준이 강한나를 중전으로 정식 책봉했다.

21일 방송된 KBS2 월화드라마 ‘붉은 단심’ 최종회에서는 이태(이준 분)와 유정(강한나 분)이 서로의 정적이자 정인으로 함께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대비 최가연(박지연 분)은 온양행궁에 나섰다. 정의균(하도권 분)은 이태의 반대에도 최가연을 죽이기 위해 그를 쫓았고, 박계원은 불길한 예감에 탈옥을 감행하고 그를 찾아 나섰다. 이어 정의균은 최가연을 향해 활시위를 당기며 긴장감을 자아냈다. 이를 본 박계원은 최가연 대신 화살을 맞았고, “살아주십시오”라는 부탁을 남기며 죽음을 맞이했다.

이태는 좌상의 죽음 소식을 접하고 혼란스러움을 감추지 못했다. 이태는 유정을 찾아가 “이제 원망해야 할 사람이 사라졌다”라며 눈물을 쏟았다. 유정의 품에 안겨 오열하는 이태의 모습이 먹먹함을 자아냈다.

이후 이태는 최가연을 찾아가 “대비마마를 폐위시킬 것이다. 길고 지루한 싸움이 될 것”이라며 “마마께서 만든 그 지옥으로 함께 가자”고 으름장을 놓았다. 최가연은 그냥 죽여달라고 청했지만, 이태는 “임금이 효를 다한다는 걸 증명해야 하니 살아가시라. 이 궁궐에서 홀로 백수를 누리시라”고 서늘한 말을 남기며 자리를 떴다. 궁에 홀로 남은 대비는 차마 죽을 수도 없는 자신의 처지에 긴 울음을 터뜨려 쓸쓸한 말로를 예감하게 했다.

시간이 지나고, 유정은 아들을 출산했다. 이태는 유정의 공을 치하하며 중전 책봉식을 서둘렀다. 두 사람은 다정하게 입 맞추며 안방극장을 핑크빛으로 물들였다. 또 유정은 사림파를 견제할 이들을 관직에 등용하며 조정 내 세력의 균형을 유지하려 애썼고, 이태는 고언하는 유정을 받아들이며 성군이 되기 위한 길에 올랐다.

방송 말미, 이태는 “그대는 내 머리 위 시퍼런 칼날이다. 내가 온전히 믿는 온전한 안식처”라며 “그러니 함께 가야겠다. 나의 정인이자, 나의 중전, 나의 정적이여”라며 애정을 드러내 여운을 더했다.

한편 ‘붉은 단심’은 최종회에서 자체 최고 시청률인 8.9%(닐슨코리아 제공, 전국 기준)로 종영하며 대단원의 막을 내렸다. 후속 드라마는 ‘미남당’으로 오는 27일 오후 10시 30분에 1회가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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