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랜선핫이슈] 카타르월드컵 ‘혼외정사’ 금지령·폐식용유로 비행 성공·앞마당에 나타난 흑곰

입력 2022-06-23 09: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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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나잇 적발시 징역 7년”

카타르월드컵 혼외정사 금지

▲카타르 월드컵 조별리그 세 경기가 치러지는 에듀케이션 시티 스타디움. (뉴시스)
▲카타르 월드컵 조별리그 세 경기가 치러지는 에듀케이션 시티 스타디움. (뉴시스)
올해 11월 열리는 카타르월드컵에서 ‘원나잇 스탠드(하룻밤 잠자리)’를 하다 걸리면 징역형을 각오해야 한다는 외신 보도가 나왔습니다.

영국 데일리스타는 18일(현지시간) FIFA 관계자들의 말을 인용해 “카타르에 온 축구 팬들이 배우자 이외의 다른 사람과 성관계를 하다 적발되면 최대 징역 7년형에 처할 수 있다”고 보도했습니다.

이슬람 문화인 카타르는 ‘샤리아법(이슬람율법)’에 따라 혼외정사를 금지하고 있습니다. 전 세계 축제인 월드컵이 열리는 동안에도 예외 없이 율법을 적용할 것이라는 전망입니다.

FIFA는 이번 대회에서 “모두를 환영한다”고 밝혔지만. 이 같은 소식에 축구 팬들의 우려는 커지고 있습니다. 이미 성(姓)이 다른 팬들이 함께 카타르의 호텔을 예약했다가 취소했다는 이야기도 나옵니다. 외국에선 부부가 패밀리 네임을 공유하는데, 다른 성을 가진 커플이 한 방을 쓰는 경우 혼외정사로 의심을 받아 처벌될 가능성이 있기 때문입니다.

나세르 알 카테르 카타르 월드컵 조직위원장은 “모든 팬의 안전과 보안은 우리에게 가장 중요하다”고 말하면서도 “그러나 공개적인 애정표현은 카타르에서 눈살을 찌푸리게 하며, 그것은 우리의 문화가 아니다. 이것은 모든 사람에게 적용된다”고 말했습니다.

이외에도 카타르는 동성애와 음주, 돼지고기 섭취 등을 금지하고 있습니다. 카타르월드컵 홈페이지에서는 “음주는 카타르 문화가 아니므로 허용되지 않는다”며 “월드컵 동안 지정된 장소에서 마실 수 있도록 해결책을 찾을 것”이라고 안내하고 있습니다.

“폐식용유로 날았다”

친환경 연료로 비행 성공

▲21일(현지시간) 스웨덴 브라텐스항공(BRA)이 세계 최초로 지속가능한 연료(SAF)만을 이용해 시험비행에 성공했다. (연합뉴스)
▲21일(현지시간) 스웨덴 브라텐스항공(BRA)이 세계 최초로 지속가능한 연료(SAF)만을 이용해 시험비행에 성공했다. (연합뉴스)
스웨덴 브라텐스항공(BRA)이 세계에서 처음으로 ‘지속가능한 연료(SAF)’만을 이용한 시험비행에 성공했습니다.

21일(현지시간) BRA는 프랑스·이탈리아 항공기 제조사 ATR의 72-600 기종에 핀란드 정유사 네스테의 SAF를 주입해 시험 비행에 성공했다고 밝혔습니다. 비행은 스웨덴 남부 말뫼부터 직선거리로 550km 떨어진 수도 스톡홀름까지 약 1시간 20분 동안 이뤄졌습니다.

SAF는 석유·석탄 등 기존의 화석 자원이 아닌 폐식용유, 폐어류의 지방 등으로 만든 항공유입니다. 네스테는 SAF가 일반 항공유와 비교해 온실가스를 80%까지 줄일 수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블룸버그통신은 전기와 수소를 이용한 항공기 개발이 요원한 상태에서 SAF는 이산화탄소를 발생시키지 않는 가장 현실적인 방법이라고 전했습니다.

최근 ATR과 BRA는 2025년까지 SAF만으로 하늘을 나는 항공기를 인증하는 작업 중이라고 발표했습니다. 지난해 말에는 러시아 S7 항공사가 에어버스 320-271N 기종에 바이오연료 혼합물 10%가 포함된 SAF를 넣고 시험비행에 성공했습니다.

“누구 집을 찾니?”

앞마당에 나타난 흑곰

▲21일(현지시간) 미국 플로리다주의 주택가에 거대한 흑곰이 나타났다. (뉴시스)
▲21일(현지시간) 미국 플로리다주의 주택가에 거대한 흑곰이 나타났다. (뉴시스)
미국 플로리다주의 주택가에 거대한 흑곰이 나타나 배회하는 영상이 공개돼 화제입니다.

21일(현지시간) USA투데이에 따르면 전날 흑곰이 미국 플로리다주 네이플스 인근 주택지를 배회하는 모습이 포착됐습니다. 흑곰은 한 주민의 차고를 기웃거리고 승용차 사이를 지나 앞마당 잔디 위를 걷기도 했습니다.

곰이 발견된 네이플스 지역은 피카윤 주립삼림공원과 맞닿아 있는 곳으로, 삼림공원에 서식하던 곰이 나타난 것으로 보입니다.

곰의 모습은 인근에 거주하는 한 주민의 카메라에 담겼습니다. 당시 곰과 불과 10m도 되지 않는 거리에서 영상을 촬영한 지미 리치는 곰을 향해 “누구 집을 찾니?”라며 태연히 농담을 던지기도 했습니다.

하지만 플로리다 어류·야생보존위원회는 플로리다 주민들에게 곰이 나타날 경우에 대비해 쓰레기통을 닫아두는 등 곰과 마주치지 않도록 예방조치를 취하라고 경고하고 있습니다.

마이애미 헤럴드에 따르면 최근 난개발과 관광지 확대로 플로리다의 흑곰 서식지가 줄어들면서 곰이 민가로 내려오는 경우가 증가하고 있습니다.

이번 흑곰의 출현으로 피해를 본 주민은 없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곰은 동네를 유유히 거닐다가 인근 호수에 들어가 수영을 즐긴 뒤 돌아갔다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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