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사이더’ 강하늘, 참담한 몰골로 매달려…위기에 반전 찾아올까

입력 2022-06-23 10: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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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TBC ‘인사이더’)
▲(JTBC ‘인사이더’)

‘인사이더’ 강하늘이 목숨을 잃을 위기를 맞았다.

22일 방송된 JTBC 수목드라마 ‘인사이더’에서는 김요한(강하늘 분)이 목진형(김상호 분)과의 면회로 격변에 휘말리기 전 숨겨진 5일간이 그려졌다.

이날 김요한은 앞전 생활에 익숙해지며 장선오(강영석 분)와 깊은 유대를 쌓기 시작했다. 장선오는 ‘넘버 투’ 노승환(최대훈 분)으로부터 위치를 위협받고 있다고 고백하며, 그의 비자금 장부를 찾아달라고 요청했다. 김요한은 노승환이 자주 들리는 직원 사무실에서 장부가 숨겨져 있을 법한 책장을 발견했지만, 노승환이 현장에 들이닥치면서 사무실 밖으로 내쳐졌다.

돌출 행동이 불러온 여파는 컸다. 그날 밤 김요한이 잠든 사이 쳐들어온 앞전들은 그를 구타했다. 성주 교도소 질서를 위협하는 존재에 적개심을 품은 이는 노승환뿐만이 아니었던 것. 장선오마저 자리를 비워 김요한 편을 들어줄 사람은 아무도 없었다. 다음날, 노승환은 장선오가 부탁했다며 태연하게 잉어 즙을 건넸다. 그러나 김요한은 잉어 즙을 마시고 통증을 느끼며 쓰러진 후 의무실에서 눈을 떴다. 김요한 곁을 지키고 있던 노승환은 “안 죽여. 여기선. 지금은”이라며 “그냥 너 있던 데로 돌아가”라고 서늘한 경고를 남겼다.

하지만 김요한은 멈추지 않았다. 그는 오수연(이유영 분)이 찾아온 목진형의 시체 유기 동영상을 본 뒤 목진형에게 연락해 ‘이태광 동영상’을 찾았다고 미끼를 던졌다. 목진형과 면회 당일, 김요한은 옷소매에 메스를 감춘 채 머릿속으로 목진형을 처단하는 상상을 했다. 그는 겨우 이성을 붙잡고 목진형에게 진실을 물었다. 목진형은 3개월 전에 누군가 자신에게 GPS 주소가 적힌 문자를 보냈고, 그곳에는 이미 죽은 신달수 시신이 놓여 있었다고 해명했다.

이어 “그 동영상 찍은 놈이 누군지 몰라도, 지금 너하고 나하고 이간질 시키고 있는 것”이라며 “나 아직 우리 계획, 너, 둘 중 하나도 포기 안 했어”라고 김요한을 꾸짖었다. 신뢰는 이미 깨졌지만, 김요한은 남은 진실을 알아낼 때까지 목진형 옆에서 연기하며 상황을 지켜보기로 다짐했다. 눈물로 사과하는 그의 모습이 본격적인 연극의 시작을 알렸다.

이후 노승환은 김요한이 목적을 갖고 잠입했다고 확신했다. 노승환은 메스와 녹음기를 가지러 온 김요한에게 “네가 칼이 필요하다는 건 단순한 복수의 길을 살고 있는 거겠지. 그런데 이 녹음기를 가지러 온 거라면 말이야, 지금 만날 사람의 자백을 따려고 한다는 건데. 왜?”라고 물었다. 그러나 녹음기에는 무엇도 녹취된 것이 없었다. 당황도 잠시, 노승환은 “저놈 하나 때문에 우리 모두의 생계가 위협받는 거 지켜볼 수가 없다”며 항소 시도조차 하지 않는 김요한의 태도와 잦은 VIP와의 면회를 지적했다.

반박할 구석을 찾지 못한 장선오는 김요한에게 다가와 “하고 싶은 일은 했어?”라고 물었다. 노승환의 비자금 장부를 찾았냐는 질문이었다. 김요한은 어떤 대답도 내놓지 못했고, 장선오는 씁쓸한 미소를 지으며 “너무 원망은 마”라며 처벌을 묵시적으로 승낙했다.

방송 말미, 차량 정비소에 참담한 몰골로 남겨진 김요한의 모습이 향후 전개에 대한 긴장감을 폭발시켰다.

한편 ‘인사이더’는 매주 수, 목요일 오후 10시 30분에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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