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성제약, 일본 의약외품 외국 제조업자 인증 취득

입력 2022-06-23 10: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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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이지엔’ 염색약·헤어케어 제품 수출 추진

▲동성제약은 최근 일본 후생성으로부터 의약외품 외국 제조업자로 정식 인증을 취득했다. 동성제약 아산공장 (제공=동성제약)
▲동성제약은 최근 일본 후생성으로부터 의약외품 외국 제조업자로 정식 인증을 취득했다. 동성제약 아산공장 (제공=동성제약)

동성제약은 일본 후생성으로부터 의약외품 외국 제조업자로 정식 인증을 취득했다고 23일 밝혔다.

회사 측은 “일본의 의약외품 외국 제조업자 등록은 절차가 까다롭고 복잡해 신뢰도가 높다”며 “일본은 의약외품 외국 제조업자로 등록돼 있지 않은 해외 업체의 제품 판매가 불가능하다”고 설명했다. 따라서 이번 인증으로 동성제약은 자체 제조 의약외품을 일본 시장에 정식으로 수출·유통할 수 있게 됐다.

동성제약은 글로벌 마케팅을 통해 전 세계 시장에서 활발하게 판로를 넓혀가고 있는 토탈 헤어스타일링 브랜드 ‘이지엔(eZn)’ 염색약과 헤어케어 제품 수출을 최우선으로 추진한다. 일본 내 백화점, 드럭스토어, 대형마트 유통채널을 전국적으로 확보하고 있는 실력 있는 일본 파트너들과의 협업을 진행 중이다.

동성제약은 일본 시장에 이지엔 브랜드의 주력 제품인 ‘푸딩 헤어컬러’ 염색약과 손상모 헤어케어 라인인 ‘닥터본드’를 올해 안으로 론칭할 계획이다. 염색약 외에도 기타 의약외품에 대해 65년의 개발 및 생산 노하우를 가지고 있는 만큼, 일본 시장으로 OEM(주문자상표부착생산) 및 ODM(제조업자개발생산) 사업을 함께 확장해 나아갈 계획이다.

회사 관계자는 “일본 내 K팝 등 한류 인기가 여전히 높은 상황에서 ‘이지엔’이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헤어스타일링 브랜드로 자리잡을 수 있도록 집중할 계획”이라며 “이지엔이 글로벌 브랜드로 성장하는 데 일본이 큰 원동력이 될 주요 국가로 생각하고 있다”고 말했다.

동성제약에 따르면 셀프 헤어스타일링 브랜드 이지엔은 미국, 중국, 유럽, 동남아 등 전 세계 다양한 국가에서 총 7000곳의 오프라인 유통 채널에 입점했다. 회사 측은 “올해 하반기까지 1만곳 이상의 글로벌 유통망 확보를 목표로 수출 판로를 발 빠르게 확대하고 있어, 해외 매출의 안정적 성장세를 확신하고 있다”며 “글로벌 브랜드 뮤즈로 가수 태연과의 광고 캠페인을 진행하며 주목을 받고 있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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