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스플레이산업협회, ‘무기발광 디스플레이 기술’ 개발해 초격차 유지

입력 2022-06-23 14: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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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디스플레이산업협회가 23일 서울 강남구 그랜드 인터컨티넨탈 서울 파르나스에서 무기발광 디스플레이 예비 타당성 사업 기획 전략 논의를 위해 킥오프회의를 열었다.  (사진제공=한국디스플레이산업협회(KDIA))
▲한국디스플레이산업협회가 23일 서울 강남구 그랜드 인터컨티넨탈 서울 파르나스에서 무기발광 디스플레이 예비 타당성 사업 기획 전략 논의를 위해 킥오프회의를 열었다. (사진제공=한국디스플레이산업협회(KDIA))

한국디스플레이산업협회(KDIA)가 산업통상자원부가 지원하고 한국산업기술평가관리원이 전담하는 ‘무기발광 디스플레이 및 생태계 구축사업’ 예비 타당성 기획 연구에 본격 착수한다.

한국디스플레이산업협회는 23일 오전 무기발광 디스플레이 예타사업 기획 전략 논의를 위해 서울 강남구 그랜드 인터컨티넨탈 서울 파르나스에서 총괄기획위원회 킥오프(kick-off)를 열었다고 밝혔다.

이날 회의에는 삼성디스플레이, LG디스플레이를 비롯한 산학연 소속 핵심 전문가 19명이 참석해 ‘무기발광 디스플레이’ 개발 전략을 논의했다.

이동욱 한국디스플레이산업협회 부회장은 인사말을 통해 “무기발광 디스플레이 개발은 가히 디스플레이 산업의 재발명이 될 것”이라며 “이번 예타 기획을 통해 기존의 시장과 기술을 뛰어넘는 초격차 기술을 확보하고, ‘K-디스플레이 산업 통합 플랫폼’을 구축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무기발광 디스플레이란 유기발광다이오드(OLED) 특성을 뛰어넘는 무기 소재 기반(마이크로LED, 나노급 LED, 퀀텀닷 등) 자발광 디스플레이를 말한다.

옥외 환경에서도 실내처럼 밝고 선명한 화질을 선보이며 기존제품보다 2배 이상 수명도 길다.

또 패널을 틈새 없이 연결해 무한 확장이 가능한 기술로 주목받으며 초연결의 시대 새로운 수요를 창출할 수 있는 혁신 기술로 지목된다.

0.3인치 이하 초소형(마이크로)디스플레이부터 곡면에 유연하게 부착되는 자동차용 디스플레이와 건축용 투명 디스플레이, 300인치 이상 극장용 화면까지 모든 제품에 적용할 수 있다.

한국디스플레이협회는 이번 연구를 통해 디스플레이산업 글로벌 1위 수성을 위한 초격차를 유지한다는 전략이다.

이번 연구기획에서는 세계 최초 대량 생산을 위한 기술 확보 방안을 마련하고 이를 바탕으로 독자적인 공급망을 국내 패널 기업과 함께 공동 구축하는 방안을 제시할 예정이다.

이번 연구기획사업은 올해 6월부터 내년 3월까지 9개월간 추진된다. 사업의 결과물로 도출되는 연구기획사업 보고서에 대한 산업 전반의 의견 수렴 과정을 거쳐 내년 예비타당성 조사 대상 사업으로 신청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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