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경제연구원은 '2009년 국내외 경제전망' 보고서를 통해 올 4분기에는 국내 경제가 플러스 성장으로 돌아서겠다고 15일 밝혔다.
보고서에 따르면 우리나라 경제는 올 3분기까지 마이너스 성장을 지속하는 심한 경기침체 상황이 예상되고 있는 가운데 연말부터는 전세계적인 경기부양책 효과와 기술적 반등에 힘입어 플러스 성장을 기록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그러나 연간 성장률은 -2.1%를 기록해 세계경제 성장률보다는 낮은 수준에 머물 것으로 LG경제연구원은 내다봤다.
또 금융시장 불안 지속으로 선진국 경기을 중심하는 국제교역의 위축현상이 지속되면서 대외의존도가 높은 우리나라의 경제성장률이 더 하락할 위험은 여전히 높은 수준이라고 진단했다.
LG경제연구원은 2010년 중 세계경제가 플러스 성장으로 돌아설 것으로 예상되지만 경기회복 속도는 빠르지 않겠다고 분석했다.
우리나라 경제도 2%대 낮은 성장세를 보이는 가운데 원화약세에 따른 수출 증대 효과도 크게 줄어들 것으로 예상했다.
LG경제연구원는 보고서를 통해 제조업 부문에서 예상되는 대규모 실업을 흡수하기 위한 대책이 시급히 마련돼야 경기침체에 따른 사회적 고통을 줄일 수 있다고 지적했다.
또 금리인하와 한국은행의 국채 인수 등 적극적인 금융완화 수단을 동원해 부양 효과를 극대화 해야 한다고 주장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