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국대전 (국립중앙도서관)
국립중앙도서관에서 소장 중인 ‘경국대전’이 국가지정문화재 보물로 지정됐다.
23일 중앙도서관에 따르면 이번에 보물로 지정된 경국대전은 1500년대 전반기에 인쇄됐다. 전체 6권 중 이전, 호전, 예전 3권(2책)이 보물로 지정됐다.
경국대전은 정치, 경제, 사회, 문화 등 조선을 경영하는 데 필요한 모든 법뿐만 아니라 백성이 지켜야 할 규정까지 담겨 있는 조선 최고의 성문 법전이다.
문화재청은 “1485년 최종 반포된 경국대전의 인쇄본 중 현재 가장 이른 유일본으로서 희소성이 크며 조선 시대 법제사, 인쇄문화 연구에 핵심이 되는 매우 중요한 문헌으로 평가하여 보물로 지정한다”고 밝혔다.
국립중앙도서관은 경국대전의 보물 지정을 기념해 내달 20일부터 9월 25일까지 1층 전시실에서 고문헌 특별전 ‘아! 조선 법전의 놀라운 세계’를 개최한다.
특별전에는 경국대전 원본을 전시할 뿐만 아니라 원본과 똑같은 영인본을 만들어 관람객들이 직접 만지고 볼 수 있게 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