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 호주서 126억원 벌금...“갤럭시폰 ‘방수 과장 광고’”

입력 2022-06-23 16:50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호주 경쟁당국, 2019년 7월 호주법인 대상 소송 제기

▲삼성전자 본사 건물 유리문에 회사 로고가 보인다. 로이터연합뉴스
▲삼성전자 본사 건물 유리문에 회사 로고가 보인다. 로이터연합뉴스

호주 법원이 갤럭시 스마트폰의 방수 성능을 과장했다는 이유로 삼성전자 호주 법인에 1400만 호주달러(약 126억 원) 벌금을 부과했다고 23일(현지시간) 로이터통신이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호주 법원은 삼성 스마트폰인 갤럭시 일부 모델의 방수 기능을 과장 광고했다는 호주 경쟁소비자위원회(Australian Competition & Consumer Commission·ACCC)의 주장을 받아들여 삼성전자 호주 법인에 1400만 호주달러 벌금형을 명령했다.

위원회는 삼성전자 호주법인도 일부 갤럭시 스마트폰의 광고에서 방수 성능 수준과 관련한 정보가 잘못 전달된 사실을 인정했다고 밝혔다.

ACCC는 2016년 3월부터 2018년 10월 사이 삼성전자 호주법인이 매장이나 소셜미디어 등에서 일부 갤럭시 제품을 풀장이나 바다에서 사용할 수 있다는 인식을 심어주는 광고를 집행했다고 지적하며 2019년 7월 소송을 제기했다.

위원회는 광고에 나온 갤럭시 제품을 구매해 물속에서 사용한 후 고장이 났다는 소비자들의 불만이 수백 건에 달했다고 밝혔다.

지나 카스 고틀립 ACCC 회장은 “이 같은 항의는 방수가 해당 스마트폰의 중요한 판매 포인트였음을 보여준다”면서 “갤럭시를 구매한 수많은 소비자가 새로운 스마트폰을 구매하기로 결정하기 전에 잘못된 광고에 노출됐을 수 있다”고 설명했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신라면·빼빼로·불닭까지...뉴욕은 지금 K푸드 앓이중[가보니(영상)]
  • 수험생 정시 입결 활용 시 “3개년 경쟁률·충원율 살펴보세요”
  • 트럼프, 2기 재무장관에 헤지펀드 CEO 베센트 지명
  • 송승헌ㆍ박지현, 밀실서 이뤄지는 파격 만남…영화 '히든페이스' [시네마천국]
  • 강원도의 맛과 멋을 모두 느낄 수 있는 '단단단 페스티벌' 外[주말N축제]
  • 野, 오늘 4차 주말집회…‘파란 옷, 깃발 금지' 먹힐까
  • '위해제품 속출' 해외직구…소비자 주의사항은?
  • “한국서 느끼는 유럽 정취” 롯데 초대형 크리스마스마켓 [가보니]
  • 오늘의 상승종목

  • 11.22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136,185,000
    • -1.09%
    • 이더리움
    • 4,766,000
    • +3.81%
    • 비트코인 캐시
    • 706,000
    • +3.98%
    • 리플
    • 2,075
    • +2.57%
    • 솔라나
    • 355,200
    • +0.06%
    • 에이다
    • 1,488
    • +8.69%
    • 이오스
    • 1,074
    • +3.37%
    • 트론
    • 295
    • +3.87%
    • 스텔라루멘
    • 703
    • +48%
    • 비트코인에스브이
    • 97,100
    • +3.85%
    • 체인링크
    • 24,530
    • +12.47%
    • 샌드박스
    • 620
    • +23.02%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