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 순천시가 이마트(순천점) 주유소 설치를 허가하지 않았다고 15일 밝혔다.
이마트는 일반 주유소보다 저렴한 기름을 소비자들에게 공급하겠다는 취지로 영업 허가신청을 냈지만 전국주유소협회 순천시지부는 이마트 지역상권 장악과 함께 중소 주유소 도산을 우려해 영업을 반대했다.
시 관계자는 "대형마트 주유소는 가격 경쟁력이 있어 소비자들이 선호할 수 있지만 지역 주유소 업계 및 상권 위축, 차량정체 등 부정적인 효과도 있다"며 "이 같은 점들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최근 불허방침을 내렸다"고 말했다.
한편 순천시의 이 같은 결정에 대해 이마트는 법적 대응을 검토 중에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