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 어려울 때마다 '판 메이커'로 새 판 만들어"
![▲김민석 더불어민주당 의원. (유혜림 기자 wiseforest@)](https://img.etoday.co.kr/pto_db/2022/05/20220530144300_1758539_1200_817.jpg)
김민석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26일 "당과 국가를 위한 사명감으로 전당대회에서 제 소임의 깃발을 준비하겠다"며 당권 도전을 시사했다.
김 의원은 이날 오후 페이스북을 통해 "'갈등·분열의 판'이 아닌 '통합·혁신의 판'으로 승리를 준비해야 한다"라며 이같이 말했다. 사실상 8월 전당대회 출마 의사를 밝힌 것으로 보인다.
김 의원은 당내 대표적인 '86그룹'(80년대 학번·60년대생) 중 한 명이다. 올해 대선에서는 선대본 전략기획본부장을, 지방선거에서는 선대위 공동총괄본부장을 맡았다. '86 용퇴론'에 선거 패배 책임자에 대한 불출마 요구가 거센 상황에서도 당권 도전을 택한 것이다.
김 의원은 당내 제기되는 세대교체론에도 의문을 제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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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는 "관성이 대세가 되면 선사후공(先私後公)과 조삼모사의 패착 반복과 분열 고착뿐"이라며 "상대만 지목하는 일면적 책임론과 내용과 결기 없는 세대교체론이 혁신의 대안이 될지 의문"이라고 했다.
김 의원은 "저는 오래전부터 당이 어려울 때면 '판 메이커'로서 통합·혁신·미래·승리의 새 판을 만들곤 했다"라고 말했다.
이어 "중립·탕평으로 통합·혁신하며 공정·치밀하게 총선을 준비하는 새로운 판, 관성의 대세를 넘어 새 판을 짜는 것이 지금 당을 살릴 혁신"이라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