푸조를 공식 수입·판매하는 한불모터스가 지난 13일 주거래은행인 신한은행에 워크아웃(기업개선작업)을 신청했다.
한국수입차협회에 등록된 15개사 중 자금난으로 워크아웃을 신청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한불모터스는 금융위기로 판매가 급감, 자금난에 빠졌으며 현재 부채규모는 1000억원을 넘어선 것으로 알려졌다.
한불모터스의 1~2월 판매량은 148대로, 전년동기대비 65% 급감했다.
한불모터스 관계자는 "조만간 은행의 실사가 진행되며 이후 정상화 방안이 결정될 것"이라며 "회사의 영업활동은 정상적으로 이뤄지는 만큼 차량판매와 고객관리에는 전혀 영향이 없다"고 밝혔다.
또한 "이번 워크아웃은 재무구조를 튼튼하게 만들어 회사를 정상화시키기 위한 절차일 뿐"이라며 "자산매각 등의 절차도 필요에 따라 진행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