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끼인터내셔날은 지난 13일(미국시간) 미국 현지법인인 네끼유에스에이(Nekki USA, Inc.)를 통해 미국 켄터키주 트래비스크릭(Travis Creek) 석탄광산 개발에 관한 본 계약을 레이븐리소시스社(Raven Resources, Inc.)와 체결했다고 16일 보도자료를 통해 발표했다.
네끼인터는 총 450만달러를 투자해 미국 석탄자원 개발전문기업인 레이븐리소시스社의 지분 40%를 인수받아 함께 광산을 개발하게 된다. 네끼유에스에이는 네끼인터가 지분 51%를 보유한 미국 현지법인이자 에너지 및 신재생 에너지에 사업에 대한 미국의 전략적 파트너사인 볼케이노에너지앤드리소시스社와의 합작투자회사로 설립됐으며, 볼케이노사는 본 프로젝트에 280만달러를 투자하기로 최종 합의했다고 밝혔다.
네끼인터는 5년간 1038만톤을 개발해 톤당 70달러에 판매할 경우 본 프로젝트의 네끼인터가 가지는 내부 수익률(IRR)은 107%를 상회하며, 이것만으로도 네끼인터는 5년간 약 4400만 달러를 배분 받게 된다고 설명했다. 또한 추가 매장량을 감안하면 약 20년간 채굴이 가능할 것으로 보여 수익율은 더욱 커질 것으로 전망했다.
네끼인터 관계자는 "입증된 매장량만 2000만톤을 웃돌고 추가로 최소 1500만톤이 더 있을 것이라 추정되고 있을 뿐만 아니라 이미 톤당 150달러에 우리 광산의 고품질 석탄을 매입하겠다는 인근 업체의 러브 콜이 들어오고 있다"며 "4월 중 지식경제부 해외자원개발 신고서를 제출할 예정이며, 본 사업은 앞서 발표한 대로 폴켐 및 그랜드포트를 중심으로 진행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미국 내의 석탄 자원개발 허가 중 소규모 개발허가(SOAP Permit)는 이미 나와있어 당장 생산도 가능한 상태이지만, 대규모 허가(Full Permit)가 오는 5월 중으로 나올 것으로 파악돼 대규모 공사를 위해 그 제반 작업을 준비 중"이라면서 "현재 같이 사업을 진행하고 있는 미국 석탄개발 전문업체들이 수요 처 및 유통경로까지 다 확보해 놓은 상황이라 빠른 사업진행을 위해 지난주 말 본 계약을 체결하게 됐다"고 밝혔다.
이번 본 계약에서 네끼인터는 레이븐리소시스社의 경영권에 관해 많은 이견이 있었지만 결국 공동경영을 요구한 네끼인터측의 안이 받아들여져 공동 경영으로 최종 합의가 된 것으로 알려졌다. 네끼인터는 레이븐리소시스社 등기이사의 절반인 3명의 선임권과 재무담당이사(CFO)의 선임권을 확보했고, 모든 지출에 대한 은행계좌의 공동서명을 하기로 하는 등 경영에도 적극적으로 참여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