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세훈·유정복 회동…"수도권 주거·교통·환경 협력"

입력 2022-06-27 11: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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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세훈 서울시장과 유정복 인천시장 당선인이 27일 오전 서울 중구 서울시청 시장 집무실에서 인사를 나누고 있다.  (공동취재사진)
▲오세훈 서울시장과 유정복 인천시장 당선인이 27일 오전 서울 중구 서울시청 시장 집무실에서 인사를 나누고 있다. (공동취재사진)

오세훈 서울시장과 유정복 인천시장 당선인이 만나 서울시와 인천시 간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오 시장과 유 당선인은 27일 서울시청 시장 집무실에서 진행된 면담에서 수도권 지방자치단체 간 협력 필요성에 공감했다.

오 시장은 "수도권이 2500만 명 가까이 된다. 서로 출퇴근하는 것 때문에 주거, 교통, 행정 등 할 일이 참 많은데 수도권 3개 지자체가 자주 모여서 현안들을 신속하고 효율적으로 해결하는 관계를 지향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유 당선인도 "서울과 인천은 행정체제 측면에서 볼 때 함께해야 할 부분이 많다"며 "정치, 산업, 문화, 환경 등의 정책을 함께 추진해서 시민행복을 증진시켜나가야 한다"고 동의했다. 이어 "미래를 열어가기 위해 인천의 중요성을 공유해야 한다. 세계적인 바다와 공항 등을 공유해서 서울시민의 행복을 증진시켜 나가야 한다"며 "초광역권 행정을 통해 시민들의 행복지수를 높이기 위해 함께 노력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번 면담은 유 당선인 측의 요청으로 성사됐다.

오 시장은 앞서 이달 13일 김동연 경기도지사 당선인과의 면담에서 수도권 공통 현안 해결을 위한 서울·경기·인천 3자 협의체 구성을 제안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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