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폐방지 실무위원회는 한국은행, 국가정보원, 경찰청, 관세청, 국립과학수사연구원, 한국조폐공사 등 6개 기관 소속의 위폐담당 직원들로 구성됐다.
이들은 △최근 위조지폐 발견 현황 △화폐위조범 검거사례 △위조지폐 감정 현황 등을 점검했다.
이번 회의에서 참석자들은 최근 비현금지급수단(신용카드, 모바일페이 등) 이용 활성화, 코로나19에 따른 대면 상거래 위축 등으로 위폐발견 건수가 크게 감소했으나 여전히 방심할 수 없는 상황이라는데 인식을 함께 했다.
특히 코로나19 확진자수 감소에 따른 사회적 거리두기 완화 등으로 향후 전통시장 등을 중심으로 대면 상거래가 정상화 될 수 있는 만큼 경계감을 가지고 대응해 나갈 필요가 있다는 점에 공감대를 형성했다.
아울러 최근 국내에서 발견되고 있는 외화위폐의 수준이 점차 고도화되고 있어, 이러한 위조기술이 국내로 전파되지 않도록 각별히 유의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일부 참석자들은 최근 화폐를 매개로 한 코로나19 감염 우려로 일부 시민들이 손소독제로 지폐를 닦음에 따라 지폐의 가로 길이가 소폭 늘어나 ATM 입금 등이 거부되면서, 위조지폐로 오인되는 사례가 발생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에 따라 현금을 통한 코로나19의 감염 가능성이 크지 않다는 점에 대해 적극 홍보할 필요가 있다고 밝혔다.
앞으로도 '위폐방지 실무위원회'는 유관기관간 긴밀한 공조체계를 바탕으로 적극적으로 정보를 공유해 위폐 유통을 선제적으로 차단할 계획이다.
또 국민들의 위폐 식별능력 향상을 위해 다양한 홍보 활동을 실시하는 등 건전한 화폐 유통질서 확립에 만전을 기한다는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