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옥장판' 논란 옥주현 “억측이 마타하리를 희생양 만들어”

입력 2022-06-27 17: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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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뮤지컬 배우 옥주현 (뉴시스)
▲뮤지컬 배우 옥주현 (뉴시스)
뮤지컬 배우 옥주현이 뮤지컬계 ‘인맥 캐스팅’ 논란이 불거진 이후 첫 공식 스케줄을 가졌다.

옥주현은 27일 MBC FM4U ‘2시의 데이트 뮤지, 안영미입니다’에 출연해 자신이 출연 중인 뮤지컬 ‘마타하리’를 홍보했다.

옥주현은 “뮤지컬 ‘마타하리’에서 마타하리 역을 맡았다”며 “(마타하리를)포털에 검색하면 실존 인물에 대한 설명이 나온다. 보통 스파이로 알려져 있다”고 말했다.

이어 “(마타하리는)누명을 뒤집어쓰고 죽임을 당한 거다. 정확한 증거 없이 수많은 억측이 그녀를 희생양으로 만들었다“며 “여성 최초 스파이가 죽게 되는 이야기를 푼 것”이라고 설명했다. 옥주현은 최근 논란에 대해서는 별다른 언급을 하지 않았다.

앞서 뮤지컬 배우 김호영은 14일 인스타그램에 “아사리판은 옛말이다. 지금은 옥장판”이라는 글을 올렸다. 온라인 커뮤니티 등을 중심으로 옥주현을 겨냥한 것 아니냐는 추측이 나왔다. 옥주현과 친분이 깊은 배우들이 ‘엘리자벳‘ 캐스팅 명단에 이름을 올리면서 친분이나 인맥이 작용한 것 아니냐는 의혹이 제기됐다.

옥주현은 인맥 캐스팅 의혹을 전면 부인하며 20일 서울 성동경찰서에 김호영과 네티즌 2명에 등 3명에 대한 명예훼손 고소장을 제출했다.

동료 배우를 고소하는 일까지 벌어지자 1세대 뮤지컬 배우 남경주·최정원·박칼린은 22일 ‘모든 뮤지컬인들께 드리는 호소의 말씀’의 입장문을 냈다. 이들은 최근 벌어진 고소 사건에 안타까움을 표하며 뮤지컬계 자정 노력을 촉구했다.

이에 옥주현은 24일 김호영을 고소한 것에 대해 사과하고 고소를 취하하겠다고 밝혔다. 25일 김호영의 소속사인 피엘케이굿프렌즈는 “김호영 씨가 어제(24일) 고소를 취하했다는 옥주현 씨의 입장문을 기사로 보고 늦은 밤 직접 연락했다”며 “두 분이 꽤 오랜 시간 통화한 끝에 오해를 풀고 원만히 화해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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