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짝퉁 논란’ 송지아, 유튜브 재개…‘6개월 법칙’ 또 적중했나

(출처=프리지아 유튜브 캡처)

명품 가품 착용 논란으로 활동을 중단했던 유명 뷰티 크리에이터 겸 유튜버 송지아(활동명 프리지아)가 5개월 만에 유튜브 활동을 재개했다.

송지아는 27일 유튜브 채널 ‘free지아’에 일상을 담은 9분40초짜리 브이로그 영상을 게재했다. 그는 “프링이(구독자) 너무 보고 싶어서 쉬는 동안 프링이들에게 온 DM(쪽지)다 읽었다”며 “소소하게 수다 떠는 게 그리웠는데 용기가 없어서 프링이 카톡방에 들어가지 못했다”고 말했다.

그는 “(그동안) 부산에서 가서 가족들과 시간도 보내고 집 이사도 했다”며 “요즘 유화를 배우고 있다. 배우고 싶었던 것들도 배웠다”며 근황을 전했다.

영상에는 송지아가 문방구를 찾아 미술 도구를 사는 모습, 꽃집에서 꽃을 구매해 꽃꽂이하는 모습, 집밥을 먹는 모습 등이 순서대로 담겼다.

송지아는 어머니가 차려준 밥을 먹으며 “엄마가 없을 때는 밖에서 먹거나 배달 음식을 시켜 먹었는데 집밥이 너무 그리웠다”라고 털어놨다.

이어 “사실 그동안에 코로나19에 걸렸었다. 너무 힘들어서 2~3주 동안 힘이 없었다. 2주 정도는 목이 심각하게 아팠다. 원래 따뜻한 차를 안 먹는데 차 끓여 먹고 꿀물을 타서 마시곤 했다”고 덧붙였다.

송지아는 끝으로 반려견 뭉치와 함께 등장해 “저의 소소한 일상들을 보여드렸는데 어땠는지 모르겠다. 너무 반가웠다”며 “또 만나자. 영상 봐줘서 고맙다”고 인사했다.

송지아의 복귀는 지난 2일 SNS 활동 재개와 동시에 예고됐다. 그는 논란 이후 모든 게시물을 지웠던 인스타그램에 자신의 뒷모습 사진 한 장을 올리고 “걱정해주시고 응원해주신 덕분에 저는 건강하게 잘 있다. 다들 잘 지내시냐”는 적었다. 이보다 앞선 지난달 19일에는 한 종교 단체를 통해 봉사활동을 하는 사진이 공개되기도 했다.

송지아는 SNS와 유튜브에서 인기를 모은 크리에이터로, 넷플릭스 예능 프로그램 ‘솔로지옥’에 출연해 대중적으로도 얼굴을 알렸다. 그러나 지난 1월 명품 가품 착용 논란에 휩싸였다. 당시 송지아는 의혹 일부를 인정하며 “모든 것은 내 잘못이다, 브랜드(상표)의 가치를 훼손하고, 응원해주시는 많은 분들에게 실망을 안겨드린 점 죄송하다는 말씀드리고 싶다”고 사과하고 활동을 중단했다.

송지아의 복귀에 일각에서는 유튜브에서 수익이 정지되는 6개월이 되기 직전 복귀를 선언한 게 아니냐는 지적이 나왔다.

유튜브 수익 창출 관련 정책에 따르면 6개월 이상 동영상 콘텐츠를 올리지 않는 등 채널을 운영하지 않으면 수익 창출이 중단된다고 명시돼 있다. 이에 논란을 일으킨 유튜버들이 활동 중단을 하더라도 6개월이 되기 전에 복귀해 이른바 ‘6개월의 법칙’이라는 말도 생겼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