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컴, 대만 SaaS 기업 지분 30% 인수 추진…글로벌 시장 공략 강화

입력 2022-06-28 11: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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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만 ‘케이단 모바일’ 지분 인수 계약 체결
201억 원 투자해 지분 30% 확보 예정

▲김연수 한컴 대표.  (사진제공=한글과컴퓨터)
▲김연수 한컴 대표. (사진제공=한글과컴퓨터)

김연수 한글과컴퓨터 대표가 대만의 SaaS 기업의 지분 인수를 추진하며 사업포트폴리오 재편에 나섰다. 지난해 11월 글로벌 SaaS 전략을 밝힌 이후 글로벌 공략을 가속화하는 모습이다.

한글과컴퓨터는 싱가포르 한컴홀딩스를 통해 글로벌 SaaS 기업 ‘케이단 모바일(KDAN)’ 지분에 투자하는 계약을 체결했다고 28일 밝혔다.

이번 투자를 위해 산정된 KDAN의 기업가치는 약 679억 원 규모다. 한컴은 최대 약 201억 원를 투자해 약 30% 수준의 지분을 확보할 예정이다. 글로벌 SaaS 사업의 거점으로 싱가포르에 설립을 추진 중인 ‘한컴홀딩스’를 통해 투자하며, 지분확보가 완료되면 한컴은 KDAN의 최대주주가 된다.

KDAN은 2009년에 대만에서 설립된 모바일 PDF 솔루션, 전자서명솔루션, 모바일 애니메이션 솔루션 서비스 기업이다. 매출 및 고객의 80%가 북미와 유럽에서 발생하고 있다. 현재 매출의 절반은 어도비 도큐먼트CC와 경쟁하고 있는 인공지능 문서관리 서비스로 발생하고 있다.

김연수 한컴 대표는 “싱가포르 한컴홀딩스 설립이 완료되는 대로 KDAN 투자를 마무리할 계획”이라며 “한컴을 글로벌 SaaS 기업으로서 빠르게 포지셔닝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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