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비자 중심’ 철학 담긴 삼성 무풍에어컨…올해도 대세 이어간다

입력 2022-06-28 14: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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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시 7주년 무풍에어컨 누적 판매량 200만 대
관리ㆍ디자인 등 소비자 맞춤형 기능 대거 적용
78개국 판매…60개 라인업ㆍ158개 색조합 제공
“올해도 수요 탄탄해 무풍에어컨 인기 지속될 것”

▲노수혁 삼성전자 생활가전사업부 상무가 28일 서울 중구 태평로빌딩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무풍에어컨 제품과 기술을 설명하고 있다.  (사진제공=삼성전자)
▲노수혁 삼성전자 생활가전사업부 상무가 28일 서울 중구 태평로빌딩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무풍에어컨 제품과 기술을 설명하고 있다. (사진제공=삼성전자)

삼성전자 스탠드형 무풍에어컨이 누적 판매량 200만 대를 돌파했다. 삼성전자는 ‘소비자 중심’ 철학이 고스란히 담긴 무풍에어컨의 생태계를 지속 확대해나간다는 계획이다.

삼성전자는 28일 서울 중구 태평로빌딩에서 ‘삼성 에어컨 혁신 기술’ 기자간담회를 열고 무풍에어컨 관련 기술과 사업 계획을 소개했다.

노수혁 삼성전자 생활가전사업부 에어솔루션 개발그룹장 상무는 이날 “무풍에어컨의 누적 판매 대수 200만 대를 넘어섰다”며 “무풍의 본질은 ‘사람’을 중시하는 것으로, 무풍 에어컨의 시작은 소비자로부터 출발했다”고 말했다.

무풍에어컨은 2016년 첫 출시 이후 현재까지 지속적으로 소비자 사용 패턴을 기반으로 한 기술을 개발하며 △무풍패널 △서큘레이터 급속 냉방 △고효율ㆍ친환경의 3가지 축으로 발전돼왔다.

삼성전자에 따르면 처음 무풍 콘셉트 개발 당시 국내 소비자들이 하루 에어컨을 사용하는 시간은 4시간 40분으로 초기 10분은 강력한 시원함을, 나머지 4시간 반은 기류감 없는 쾌적함을 원한다는 점에서 착안해 제품을 기획했다.

특히 무풍 패널은 기류감을 느끼지 않는 석빙고와 같은 0.15ms의 무풍을 메탈 소재의 스피커와 같은 미세한 구멍인 ‘마이크로 홀’에서 나오도록 했다. 직경 1mm 이하 크기의 마이크로 홀은 삼성전자만이 보유하고 있는 핵심 기술로 이를 패널 표면에 27만 개를 배치해 부드러우면서도 시원한 냉기를 제공한다.

▲삼성 '비스포크 무풍에어컨 갤러리 체온풍' 제품 이미지. 무풍에어컨은 소비자의 편의성을 고려한 기능을 대거 적용했다.  (사진제공=삼성전자)
▲삼성 '비스포크 무풍에어컨 갤러리 체온풍' 제품 이미지. 무풍에어컨은 소비자의 편의성을 고려한 기능을 대거 적용했다. (사진제공=삼성전자)

소비자 중심의 편의 기능도 대거 갖췄다. 우선 위생관리에 어려움을 겪는 소비자를 위해 가정에서도 손쉽게 패널을 분리하고 청소할 수 있는 ‘이지 오픈 패널’을 2020년부터 적용하고 있다.

또 에어컨 가장 안쪽에 있는 열교환기 표면의 유해 세균을 95% 제거할 수 있는 ‘워시클린’ 기능을 국내 최초로 채택했다. 에어컨을 청결하게 관리하기 위한 건조 기능도 소비자 필요에 따라 △자동 건조기능 △쾌속 건조기능 △저소음 건조기능 등을 선택할 수 있도록 했다.

강력한 냉방 기능만큼 소비자의 취향도 고려했다. 가정용 무풍에어컨은 스탠드형ㆍ벽걸이형ㆍ시스템 등 다양화됐으며 지난해에는 상업용 제품도 출시했다.

무풍에어컨은 2022년 기준 전 세계 78개국에서 판매 중이며 초기 출시 대비 3배 증가한 총 60개의 라인업을 제공한다. 또 맞춤형 콘셉트를 적용해 총 158가지의 색상 조합이 가능하다.

이 밖에도 인공지능 기반 가전제품 통합 관리 솔루션인 ‘스마트싱스 홈 라이프’를 활용해 에너지 사용량 모니터링, 공기질 관리 등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다. 삼성전자는 계속해서 사용자의 편의성을 강화한다는 방침이다.

노 상무는 “여러 기능의 유사성은 많은 업체가 내걸 수 있지만 사용자가 얼마나 편하게 사용하는지가 키포인트”라며 “스마트 싱스 홈라이프를 통해 소프트웨어를 업그레이드하면서 더욱 나에게 맞는 제품 사용 경험을 제공할 수 있도록 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노수혁 삼성전자 생활가전사업부 상무는 28일 열린 ‘삼성 에어컨 혁신 기술’ 기자간담회에서 “소비자 맞춤형 에어컨을 다양하게 개발해 무풍 생태계를 확대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사진제공=삼성전자)
▲노수혁 삼성전자 생활가전사업부 상무는 28일 열린 ‘삼성 에어컨 혁신 기술’ 기자간담회에서 “소비자 맞춤형 에어컨을 다양하게 개발해 무풍 생태계를 확대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사진제공=삼성전자)

무풍에어컨은 친환경 제품으로도 꾸준한 진화를 거듭하고 있다. 올해 삼성전자는 가정용 무풍에어컨에 국내 최초로 냉매 R32를 적용해 탄소배출량을 75만t가량을 저감했다. 또 에어컨 최초로 친환경 솔라셀 리모콘을 적용해 ‘1회용 건전지 배출 제로(0)’도 실현했다.

에너지 절감 효과를 높인 제품 또한 확대 출시하고 있다. 올해는 실내외 열교환기 면적을 각각 36% 67%가량 늘리고 인버터 모터와 압축기의 효율을 향상시킨 에너지 소비효율 1등급 모델을 13개 출시했다.

노 상무는 “과학적 분석, 설계 노력, 공정 시행착오를 통해 완성한 ‘무풍’ 기술이 저희 에어컨의 가장 큰 차별성”이라고 자신감을 드러내면서 “세계 최초로 개발한 무풍기술을 바탕으로 소비자 맞춤형 에어컨을 다양하게 개발해 무풍 생태계를 확대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한편 삼성전자는 올해도 에어컨 시장 수요가 탄탄할 것으로 내다봤다.

이경주 삼성전자 생활가전사업부 프로는 “지난해에 이어 올해 국내 에어컨 수요는 200만 대 수준일 것으로 예상된다”며 “4~5월부터 이른 더위가 찾아왔고 6월부터 열대야가 있어서 (무풍에어컨) 수요는 작년보다 소폭 상승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글로벌 공급망ㆍ원자재 이슈에 따른 제품 수급 우려에 대해서는 “에어컨 생산 거점은 국내를 포함한 해외 여러 곳에 있다”며 “국내 공급 물량은 국내 생산하기 때문에 문제가 없고 원자재도 미리 성수기에 대비해 수급해놔서 이슈는 없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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