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문' 홍영표, 당권 도전 포기…'이재명 불출마' 압박

입력 2022-06-28 16:30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친문' 홍영표 당권 도전 포기
"민주당 다시 사는 길에 저를 바치겠다"

▲더불어민주당 이재명(오른쪽) 의원과 홍영표 의원이 24일 충남 예산군 덕산 리솜리조트에서 열린 국회의원 워크숍을 마친 후 인사를 나누고 있다.  (뉴시스)
▲더불어민주당 이재명(오른쪽) 의원과 홍영표 의원이 24일 충남 예산군 덕산 리솜리조트에서 열린 국회의원 워크숍을 마친 후 인사를 나누고 있다. (뉴시스)

홍영표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28일 차기 당 대표를 선출하는 8·28 전당대회 불출마를 선언했다.

친문(친문재인)계 좌장격인 홍 의원은 이날 오후 페이스북에서 "이번 전당대회에 출마하지 않기로 했다. 참으로, 어려운 결정이었다"며 "당이 다시 일어설 수 있도록 단결과 혁신의 선두에서 모든 것을 던지고 싶었다"고 말했다.

친문계 유력 당권 주자로 거론돼온 홍 의원의 당권 포기는 사실상 이재명 상임고문의 동반 불출마를 압박하기 위한 것으로 해석된다. 홍 의원은 지난 23일 당 워크숍에서 이 고문에게 "당의 단결과 통합이 중요한데 당신이 나오면 이것이 깨진다"고 직접 불출마를 요구한 것으로 알려졌다.

홍 의원은 이날 "지금은 저를 내려놓는 것이 최선이라는 판단에 이르렀다"며 "민주당은 무너져 내린 도덕성을 회복하고 정당의 기본 원칙인 책임정치, 당내 민주주의를 다시 세워야 한다"고 강조했다.

홍 의원은 "이를 위해 이번 전당대회는 단결과 혁신을 통해 새로운 비전을 만들어 낼 통합의 리더십이 필요하다고 믿는다"며 "민주당은 67년의 자랑스러운 역사를 가진 정당이고 수많은 위기를 극복해 왔다"고 말했다.

홍 의원은 "이번에도 국민들의 신뢰를 회복하고, 유능한 정책정당으로 반드시 거듭날 것"이라며 "민주당이 다시 사는 길에 저를 바치겠다"고 밝혔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당원 게시판 논란'에 연일 파열음…與 균열 심화
  • 코스닥·나스닥, 20년간 시총 증가율 비슷했지만…지수 상승률은 ‘딴판’
  • 李 열흘만에 또 사법 리스크…두 번째 고비 넘길까
  • 성장률 적신호 속 '추경 해프닝'…건전재정 기조 흔들?
  • 민경훈, 뭉클한 결혼식 현장 공개…강호동도 울린 결혼 서약
  • [이슈Law] 연달아 터지는 ‘아트테크’ 사기 의혹…이중 구조에 주목
  • 유럽 최대 배터리사 파산 신청에…골드만삭스 9억 달러 날렸다
  • 일본, 사도광산 추도식서 “한반도 노동자, 위험하고 가혹한 환경서 노동”
  • 오늘의 상승종목

  • 11.22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133,369,000
    • -1.81%
    • 이더리움
    • 4,608,000
    • -2.89%
    • 비트코인 캐시
    • 697,500
    • -1.34%
    • 리플
    • 1,916
    • -6.9%
    • 솔라나
    • 344,500
    • -2.82%
    • 에이다
    • 1,365
    • -8.02%
    • 이오스
    • 1,130
    • +5.71%
    • 트론
    • 284
    • -3.73%
    • 스텔라루멘
    • 719
    • +2.71%
    • 비트코인에스브이
    • 93,200
    • -4.16%
    • 체인링크
    • 23,550
    • -3.84%
    • 샌드박스
    • 791
    • +30.74%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