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9년 '살고싶은 도시만들기' 시범지구가 선정됐다. 올해 '살고싶은 도시만들기'사업에 참가할 곳은 시범도시 7개, 시범마을 16개, 성공모델지원사업 3개 등 총 26곳이다.
16일 국토해양부는 지난 12일 '중앙도시계획위원회'의 심의를 거쳐 '살고싶은 도시만들기'를 위한 시범도시 7개, 시범마을 16개, 성공모델지원사업 3개를 지정, 총 144억원을 지원한다고 밝혔다.
시범도시는 기초지자체가 계획을 수립해 응모하는 사업이며, 시범마을은 주민협의체가 계획을 수립해 기초지자체를 통해 응모하는 사업이다. 또 성공모델지원사업은 지난 2007년과 2008년 시범도시 중 추진실적이 우수한 지자체를 지원하는 사업이다.
국토부는 시범도시의 공정한 선정을 위해 학계․연구기관․시민단체 등 관련 전문가로 '시범사업평가단'을 구성해 응모계획을 평가하고, 중앙도시계획위원회 심의를 거쳐 ▲인천 부평구, ▲대구 중구, ▲울산 남구, ▲충북 청주시, ▲충남 논산시, ▲전남 순천시, ▲경남 거창군을 2009년 '시범도시'로 선정했다. 국토부에 따르면 이번 시범도시의 경쟁률은 총 54개가 응모해 7.7 대 1을 기록했다.
동(洞)단위 이하의 생활권을 대상으로 주민이 스스로 살고싶은 마을을 만들어 갈 수 있도록 지원하는 사업인 '시범마을'은 ▲부산 부산진구 전포3동, ▲광주 북구 동림동, ▲경기 안양시 관양2동 등 16개 지자체가 지정돼 정부의 지원이 있을 계획이다.
특히, 올해에는 기 지정된 '시범도시' 중 도시별 특화발전전략을 성공적으로 추진하고 있는 ▲광주광역시 광산구 ▲경기 과천시 ▲충남 금산군을 '성공모델지원사업'으로 선정ㆍ지원할 방침이다. 국토부는 이로써 지역의 성장거점을 형성하는데 기여할 수 있도록 사업을 추진한다고 설명했다.
국토부는 시범사업이 창조적인 도시발전을 유도하고 도시경쟁력 강화를 선도할 수 있도록 해당 지자체와 협력을 강화해 나갈 예정이며, 이를 위해 3월 중 '시범도시'로 지정된 지자체에 지정서를 교부하고 공동협약을 체결할 예정이다.
또한, 예산의 조기집행 등을 통해 시범사업이 적기에 추진될 수 있도록 함으로써, 지역경제 활성화와 일자리 창출에 실질적인 도움이 될 수 있도록 시범사업을 추진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