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U, 2035년부터 내연기관 신차 판매 중지 합의

입력 2022-06-29 15:24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모든 신형 차량 이산화탄소 100% 감소 목표도
사실상 시장서 내연차 퇴출, 전기차 투자 강화

▲독일 프랑크푸르트 고속도로에 차량들이 줄지어 있다. 프랑크푸르트/AP뉴시스
▲독일 프랑크푸르트 고속도로에 차량들이 줄지어 있다. 프랑크푸르트/AP뉴시스
유럽연합(EU)이 2035년부터 휘발유나 경유 등 화석연료로 구동되는 내연기관 신차 판매를 중지하는 데 합의했다고 독일 매체 도이체벨레(DW)가 28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이번 합의는 룩셈부르크에서 진행된 EU 환경장관 회의에서 성사됐으며 16시간의 마라톤협상 끝에 마무리 지었다.

회의 후 EU 장관들은 공동 성명을 내고 “이번 결정과 함께 모든 신형 자가용과 승합차에 대해 2035년까지 이산화탄소를 100% 줄이는 목표도 설정하기로 했다”고 설명했다. 이는 사실상 2035년부터 내연기관 신차를 시장에서 퇴출하고 전기차 시장에 주력하겠다는 의미다.

다만 EU 장관들은 “소위 말하는 ‘틈새’ 제조업체나 연간 1만 대 미만의 차량을 생산하는 업체에 부여된 이산화탄소 규제 면제를 2035년 말까지 연장하는 것을 승인했다”고 밝혔다. ‘페라리 수정안’으로도 불리는 해당 조항이 통과됨으로써 고가 브랜드들이 혜택을 받을 것이라고 프랑스24는 짚었다.

또 독일과 이탈리아 등 일부 회원국의 요청에 따라 온실가스 배출을 완전히 제거할 수 있다는 전제하에 합성연료 등 대체 기술로 제조된 차량은 판매를 허용하는 방안을 향후 검토하기로 했다.

아그네스 파니에-뤼나르 프랑스 생태전환부 장관은 “이번 결정은 우리 자동차 산업에 큰 도전”이라며 “하지만 이는 미래 산업으로 평가되는 전기차에 많은 돈을 투자하고 있는 미국이나 중국과의 경쟁에 있어 필수적”이라고 말했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트럼프 관세 위협에… 멕시코 간 우리 기업들, 대응책 고심
  • 韓 시장 노리는 BYD 씰·아토3·돌핀 만나보니…국내 모델 대항마 가능할까 [모빌리티]
  • 비트코인, 9.4만 선 일시 반납…“조정 기간, 매집 기회될 수도”
  • "팬분들 땜시 살았습니다!"…MVP 등극한 KIA 김도영, 수상 소감도 뭉클 [종합]
  • '혼외자 스캔들' 정우성, 일부러 광고 줄였나?…계약서 '그 조항' 뭐길래
  • 예상 밖 '이재명 무죄'에 당황한 與…'당게 논란' 더 큰 숙제로
  • 이동휘ㆍ정호연 9년 만에 결별…연예계 공식 커플, 이젠 동료로
  • 비행기 또 출발지연…맨날 늦는 항공사 어디 [데이터클립]
  • 오늘의 상승종목

  • 11.26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128,814,000
    • -1.35%
    • 이더리움
    • 4,670,000
    • -1.66%
    • 비트코인 캐시
    • 692,500
    • +0.73%
    • 리플
    • 1,968
    • +0%
    • 솔라나
    • 323,800
    • -1.22%
    • 에이다
    • 1,346
    • +1.51%
    • 이오스
    • 1,112
    • +0%
    • 트론
    • 273
    • -0.36%
    • 스텔라루멘
    • 621
    • -7.59%
    • 비트코인에스브이
    • 92,300
    • -0.43%
    • 체인링크
    • 24,400
    • +0.41%
    • 샌드박스
    • 855
    • -11.58%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