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 대통령, ‘50조 원전 수요’ 폴란드 정상회담

입력 2022-06-29 22: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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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대서양조약기구(NATO·나토) 정상회의 참석을 위해 스페인을 방문 중인 윤석열 대통령이 29일(현지시간) 마드리드 이페마 컨벤션센터에서 열린 한-폴란드 정상회담에서 안제이 두다 폴란드 대통령과 인사하고 있다. (연합뉴스)
▲북대서양조약기구(NATO·나토) 정상회의 참석을 위해 스페인을 방문 중인 윤석열 대통령이 29일(현지시간) 마드리드 이페마 컨벤션센터에서 열린 한-폴란드 정상회담에서 안제이 두다 폴란드 대통령과 인사하고 있다. (연합뉴스)

윤석열 대통령은 29일(현지시간) 스페인 마드리드에서 폴란드와 정상회담을 벌였다. 폴란드는 40조~50조 원 규모 원전 건설을 계획 중으로 윤 대통령이 방점을 찍은 원전 수출 확대 주요 대상국이다.

용산 대통령실에 따르면 윤 대통령과 안제이 두다 폴란드 대통령은 북대서양조약기구(NATO·나토) 정상회의 전 정상회담을 열어 양국 간 협력 강화 방안을 논의했다.

윤 대통령은 “폴란드 내 가전 및 플랜트, 자동차 배터리, IT 인프라 등 다양한 부문에서 양국 간 공동이익 확대에 기여하고 있는 300여개 우리 기업들에 대한 두다 대통령의 관심을 당부한다”며 “폴란드 신공항 건설 사업의 성공을 위해 양 관계당국 간 긴밀한 협력을 기대한다”고 말했다.

주목을 받는 원전에 대해선 구체적인 논의 내용은 알려지지 않았다. 대통령실은 보도자료를 통해 “양 정상은 탄소중립 달성과 에너지 안보 확보 차원에서 향후 한-폴 간 가능한 원자력 및 LNG 운반선 관련 협력 방안에 대해서도 모색해나가자고 했다”고 전했다.

또한 윤 대통령은 한반도 정세와 우리 대북정책을 설명하며 “중립국감독위원회 일원으로 한반도 평화·안정에 기여해온 폴란드 측의 지속적 관심과 협력을 당부한다”고 했고, 두다 대통령은 이에 “한반도 평화를 위한 한국 정부의 노력에 지지를 표하고 지속 협력해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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