존 비센틴 제록스 CEO, 투병 끝 별세…향년 59세

입력 2022-06-30 09: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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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랜 질병으로 인한 합병증이 사인
밴드로착 COO가 임시 CEO로

▲존 비센틴 제록스 최고경영자(CEO). 출처 비센틴 링크트인
▲존 비센틴 제록스 최고경영자(CEO). 출처 비센틴 링크트인
존 비센틴 제록스 최고경영자(CEO)가 투병 끝에 별세했다. 향년 59세.

29일(현지시간) 경제매체 인사이더 등에 따르면 제록스는 성명을 내고 “비센틴 CEO가 오랜 기간 겪은 질병으로 인한 합병증으로 사망했다”고 발표했다.

제록스는 “회사는 때아닌 일로 깊은 슬픔에 빠졌다”며 “고인의 아내와 다섯 딸, 그리고 모든 가족에게 진심으로 애도를 표한다”고 전했다.

고인은 제록스 부사장이던 2018년 행동주의 투자자 칼 아이칸의 지명으로 CEO에 올랐고 5년째 회사 경영을 책임져 왔다. 아이칸의 아이칸엔터프라이즈는 제록스의 최대주주로 있다.

프린터 제조업체인 제록스는 기업들이 온라인 업무로 전환하고 문서 인쇄를 줄이기 시작하면서 수요 부족 문제에 봉착했고, 이에 고인은 2020년 3개년 원가절감 계획을 수립하며 대책에 나선 상태였다. 갑작스러운 공석에 제록스는 최고운영책임자(COO)인 스티브 밴드로착에게 임시 CEO 역할을 맡겼다.

제임스 넬슨 제록스 이사회 의장은 “고인은 제록스를 미래로 이끌었던 인물로, 인쇄 분야를 넘어 제록스 사업을 확장하기 위해 노력했다”며 “그의 사업 추진력과 헌신을 고객사와 직원 모두가 그리워할 것”이라고 추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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