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통위, 제1차 '녹색 방송통신 추진협의회' 개최

입력 2009-03-16 13: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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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송통신분야의 저탄소 녹색성장 추진을 위한 민ㆍ관 협력체계가 구축됐다.

방송통신위원회는 16일 서울 프레스센터에서 방송통신 분야에서의 저탄소 녹색성장 추진을 위한'녹색 방송통신 추진협의회'제 1차 회의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날 회의에는 협의회 의장인 최시중 방통위 위원장을 비롯해 KBSㆍMBCㆍSBS 사장과 KTㆍSKTㆍ삼성전자 CEO, NHNㆍ다음 대표 등 방송ㆍ통신ㆍ제조ㆍ인터넷 업계의 최고 경영자와 정부 유관기관 대표 등 21명이 참석했다.

지구온난화 위기 대응을 위한 방송통신 분야의 탄소배출 감축 방안과 녹색성장 동력 발굴을 위한 정부 및 업계의 전략을 주제로 진행됐다.

최시중 방송통신위원장은 인사말을 통해 우리나라가 보유하고 있는 세계 최고수준의 방송통신 인프라와 서비스를 활용해 경제ㆍ산업 전 분야의 녹색화를 가속화해 나갈 것임을 밝혔다.

녹색성장위원회 김형국 위원장도 축사를 통해 녹색성장에 있어서 방송통신의 중요성을 강조하고 저탄소 녹색성장을 위한 방송통신 업계의 주도적인 역할을 당부했다.

이어진 발표에서 방통위는'녹색 방송통신 추진 종합계획(안)'을 통해 기후변화와 탄소배출 감축 의무에 우리나라가 선도적으로 대응할 수 있는 방송통신 분야의 추진 계획을 보고했다.

방통위는 그린 네트워크로의 전환, 녹색 방송통신서비스의 활성화 등 6대 분야의 19개 중점 추진과제를 설정하고 추진협의회의 협력체계를 기반으로 경제ㆍ사회 전반의 저탄소 녹색성장을 확산시켜 나갈 것임을 밝혔다.

업계 발표에서는 우선 방송협회에서 방송시설 및 자원 효율화를 통한 CO2 배출 저감과 기후변화대응 녹색 홍보 방안을 담은 '녹색방송 추진계획(안)'을 발표했다.

또 KT(그린 KT, 그린 Korea), SKT(그린경영 추진 현황), SK컴즈(그린IT 전략), 삼성전자(그린IT 추진전략)가 각각 유ㆍ무선 통신업계와 인터넷ㆍ통신기기 제조업계를 대표해 발표했다.

이어진 토론에서 참가자들은 통신장비․설비의 전력 절감 및 효율적 운용방안, 방송통신 기반의 녹색 비즈니스 발굴, 탄소 배출 규제의 무역장벽化 가능성, 지구온난화 극복을 위한 국민 인식 제고 및 공감대 확산 방안 등을 주제로 폭넓게 의견을 나눴다.

방통위는 이날 협의회 회의에서 나온 다양한 의견을 수렴해'녹색 방송통신 추진 종합계획'에 반영하고 협의회의 실무 추진기구인 '녹색 방송통신 실무추진단'을 통해 구체적인 방안을 실행해 나갈 예정이라고 밝혔다.

한편'녹색 방송통신 추진 종합계획(안)'은 3월말경 위원회 전체회의에서 확정될 예정이며 이후 추진 일정에 따라 구체적인 정책이 추진될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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