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충재 건산연 신임 원장 "규제 정책 전환·공사비 현실화 해야"

입력 2022-07-01 14: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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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충재 한국건설산업연구원 신임 원장 (사진제공=한국건설산업연구원)
▲이충재 한국건설산업연구원 신임 원장 (사진제공=한국건설산업연구원)

이충재 한국건설산업연구원 신임 원장은 건설산업을 둘러싼 과도한 규제 정책을 전환하고, 공사비 현실화 등이 필요하다고 1일 밝혔다.

이 원장은 이날 열린 취임식에서 "일련의 각종 규제는 건설기업의 창의적 활동을 과도하게 제약할 뿐만 아니라 예방보다 사후 처벌에 무게를 두고 있다"며 "이제는 재해 예방 선진국처럼 협력과 자율 안전관리 방식으로 정책을 전환하는 것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원자재 가격이 급등하면서 건설업계의 부담이 커지고 있다"며 "이럴 때일수록 연구원이 정부 정책과 기업 경영에 반영될 수 있는 실용적인 연구를 해야 할 필요성이 있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이 원장은 원내 열린 소통을 약속하며 직원 간 유기적인 협조로 성장해나갈 것을 주문했다.

그는 "직원 여러분과 수시로 소통하고 의견을 나누면서 원장 직분을 성실히 수행하고자 한다"며 "연구원이 건설산업의 정책과 기술, 문화 등 각 분야에서 두드러진 성과를 거둬 산업의 경쟁력을 높이고, 나아가 국가 경제와 국민의 삶의 질 향상에도 기여할 수 있도록 힘차게 나아가자"고 말했다.

한편, 이 원장은 1980년 지금의 국토교통부 전신인 건설부에서 공직을 시작한 이후 40년 가까이 주택 및 기반시설 건설, 국토균형발전 등을 위한 정책 업무를 수행했다. 공직을 마치기 전 5년 7개월간 행정중심복합도시건설청 차장과 청장을 지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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