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사 발생 시 공휴일에도 병원과 약국에서 시민들이 진료와 약품 구입을 할 수 있을 전망이다.
서울시는 올해 황사가 예년보다 자주 발생할 것으로 전망됨에 따라 ‘민관 협력 황사종합대책’을 마련해 시행한다고 16일 밝혔다.
이같은 대책에 따라 공휴일에도 병원, 약국 등이 영업을 계속해 황사로 호흡기질환 등을 앓는 사람들은 공휴일에도 치료를 받을 수 있게 된다.
또 학교 주변 음식점 등 실외에 음식물을 전시하는 업소에 황사 발생 상황을 통보하고, 실외 음식물 노출 행위에 대한 계도를 실시하는 등 식품안전관리도 강화하기로 했다.
이와 함께 시는 황사주의보가 발령되는 즉시 물청소 차량 244대와 소방차 66대를 동원해 시내 전역에서 물청소를 실시하기로 했다.
이 밖에도 자동차 경정비 서비스 업소인 스피드메이트 가맹점과 연계해 황사 발생 후 사흘간은 차내로 유입되는 공기를 걸러주는 항균필터(에어컨필터)의 교체비용을 20%(약 4000원) 할인해 주기로 했다. 할인 쿠폰은 시 미세먼지 예·경보 홈페이지(dust.seoul.go.kr)에서 출력하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