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마트24, 맞춤형 말레이시아 20호점 열어…“K푸드 인기”

입력 2022-07-03 09: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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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말까지 30점…5년 내 300개 점까지 늘릴 계획

▲이마트24 말레이시아 16호점 내부 사진.  (사진제공=이마트24)
▲이마트24 말레이시아 16호점 내부 사진. (사진제공=이마트24)

이마트24는 1일 말레이시아 수도권 외곽에 있는 미쓰이 아웃렛 파크에 20호점을 오픈했다고 3일 밝혔다.

이마트24는 작년 6월 말레이시아 현지 기업인 유나이티드 프론티어스 홀딩스와 손잡고 이마트24 말레이시아 1호점을 열었다. 이마트24는 올해 말까지 30점, 향후 5년 내 300개 점까지 늘려 나간다는 계획이다.

이마트24 말레이시아는 다양한 지역과 상권에서 이색 콘셉트 매장을 선보이며 현지 고객들의 호응을 얻고 있다. 대표적으로 쿠알라룸프루 남서쪽 외곽 자연과 가든을 모티브로 한 이마트24 말레이시아 16호점은 파격적인 인테리어로 존재감을 높이고 있다.

현지 특성에 맞춘 점포 특화 상품 또한 고객들의 주목도를 높이고 있다. 가든 콘셉트의 이마트24 타마린스퀘어점에서는 다육식물 모양의 다양한 컵케이크를 판매하고 있다. 이 제품은 매장 전체 매출의 10% 이상을 차지하고 있다.

이마트24 말레이시아는 현지 상품과 적절한 조화를 이루는 K-푸드 전략 덕분에 핫플레이스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이마트24 말레이시아 데이터를 확인한 결과 컵밥, 떡볶이, 닭강정, 빙수, 삼각김밥 등 K-푸드를 포함한 즉석 먹거리 매출은 전체 상품의 51%에 달한다.

이마트24는 말레이시아 최초 진출 시에 우리나라 스트리트 푸드를 현지에서 경험할 수 있도록 즉석 먹거리 MD(상품 구성) 전략을 수립했다. 이 전략은 유효했다. 컵밥과 떡볶이, 닭강정은 하루 최대 1000개가 판매되면서 이틀 치 재고가 바닥나기도 했다.

대한민국과 동일한 원두와 기기를 사용해 즉석에서 제공하는 이프레쏘 원두커피를 비롯해 이마트24 PL 상품인 ‘아임e’도 큰 호응을 얻고 있다. 이프레쏘 원두커피는 카페 역할까지 하고 있는 이마트24 말레이시아 10여 종의 즉석제조차류 중 1위를 차지하고 있다.

이마트24는 향후 해외 진출을 지속함으로써 글로벌 편의점 브랜드로 입지를 다져나간다는 방침이다. 이마트24 관계자는 "이마트24 말레이시아가 20호점을 오픈하며 계획에 맞춰 지속 확대 중"이라며 "말레이시아의 다양한 상권에서 고급스럽고 트렌디한 매장과 K-FOOD를 통해 현지 고객들의 큰 호응을 얻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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