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카오게임즈, 하반기 라인업이 관건 - 유진투자증권

입력 2022-07-04 08: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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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진투자증권은 4일 카카오게임즈에 대해 “하반기 신작 라인업이 관건”이라며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6만9000원을 유지했다.

정의훈 유진투자증권 연구원은 “카카오게임즈 2분기 실적은 매출액이 3602억 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78.2% 증가하고, 영업이익은 767억 원으로 847.3% 늘어날 것으로 예상한다”며 “지난 3월 29일 대만에 출시된 ‘오딘: 신반’의 매출이 온기 반영되면서 동사의 매출 성장을 견인했다”고 설명했다.

정 연구원은 “오딘(대만)은 출시 한 달 만에 500억 원의 매출을 달성해 일매출 약 16억 원을 기록했다”며 “다만 이후 매출 순위가 다소 하락했기 때문에 국내 ‘오딘: 발할라 라이징’과 합산한 2분기 일매출은 20억 원 초반으로 추정했다”고 분석했다.

그는 “지난달 20일 출시한 우마무스메는 출시 직후 애플 앱스토어 매출 1위를 기록하는 등 초반 흥행에 성공해 11일 동안 반영된 일매출은 10억 원을 웃돌 것”이라며 “영업비용에서는 우마무스메 마케팅으로 관련 비용이 증가하겠으나, 2분기 오딘 매출 비중이 증가함에 따라 지급수수료율이 감소해 영업이익률은 개선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이어 “카카오게임즈는 올해 하반기 오딘의 일본 지역 출시 외 1개의 자체개발 신작(엑스엘게임즈)과 3개의 퍼블리싱 게임 출시를 예고했다”면서도 “다만 아직 구체적인 출시 시점이 발표된 바가 없기 때문에, 이번 2분기 실적 발표에서 5개의 게임 라인업 일정에 대한 윤곽이 잡힐 것으로 보인다. 성공적인 하반기 신작 라인업 출시는 매출 성장뿐만 아니라 높은 오딘 매출의 비중이 완화되기 때문에 더욱 유의미하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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