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어부산, 부산 지역 항공 관련 학과 대학생 대상 '드림 캠퍼스' 개강

입력 2022-07-04 09: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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항공 정비 관련 학과 학생 10명 선발해 '정비 인턴십 프로그램' 진행

▲지난해 드림 캠퍼스에 참여한 학생이 비상탈출 슬라이드 교육을 받고 있다. (사진제공=에어부산)
▲지난해 드림 캠퍼스에 참여한 학생이 비상탈출 슬라이드 교육을 받고 있다. (사진제공=에어부산)

에어부산이 항공전문인력 양성 프로그램인 ‘에어부산 드림 캠퍼스’를 개강하고, 지역 학생들에게 직무 실습과 이력 개발 기회를 제공한다.

에어부산은 항공업 종사를 희망하는 지역의 항공 관련 학과 대학생 60명을 대상으로 ‘에어부산 드림 캠퍼스’를 4일부터 시작한다고 밝혔다.

지난해에 이어 올해 2회째를 맞는 ‘에어부산 드림 캠퍼스’는 가덕 신공항 건설이 진행되고 있는 상황에서 지역 인재들이 수도권에 유출되지 않도록 하고, 지역에서 실제 항공사에서 요구하는 실습과 실무 중심의 교육을 진행한다. 향후 주력산업인 항공업 발전을 이끌 항공전문인력을 양성하는 데 목적을 두고 있다.

항공업계 취업을 꿈꾸는 지역 학생들이 현장감 있는 직무 경험과 이력 개발을 할 수 있도록 에어부산이 부산시, 부산경제진흥원과 협업하여 프로그램을 구성하였고, ‘현장 직무 체험’과 ‘정비 인턴십’ 2개의 프로그램으로 구분돼 진행된다.

‘현장 직무 체험’ 프로그램은 4단계에 걸친 치열한 선발 과정을 거쳐 최종 합격한 부산 지역 항공 관련 학과 대학생 50명이 △운항 △캐빈 △일반 등 3개 분야 중 희망하는 부서에 배치되어 두 달 동안 직무 실습과 교육을 받는 직무체험 프로그램이다. 실습생들이 직무 경험을 쌓는 데 매진할 수 있도록 실습생 대상으로 직무 실습 지원금 110만 원이 매월 지급된다.

‘정비 인턴십 프로그램’은 엄정한 심사를 거쳐 선발된 부산 지역 항공 정비 관련 학과 대학생 10명이 6개월간 심도 있게 정비 업무를 실습하는 교육 과정이다. 정비 인턴십 학생들에게 학교에서는 접하기 어려웠던 실무이론과 실습을 함께 배울 소중한 기회를 제공할 계획이며, 매월 145만 원의 실습 지원금도 받으면서 실습 과정에 참여하므로 역량 및 이력 개발에 집중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이 밖에도 에어부산은 지역 학생들이 항공 교육 인프라 부족으로 항공업에 대한 정보를 얻기가 어렵다는 점을 고려해 드림 캠퍼스의 일환인 ‘에어부산 드림스쿨’을 새롭게 선보일 계획이다. ‘에어부산 드림스쿨’은 지역 내 특강을 희망하는 고등학교에 에어부산 직원이 방문해 일일 강의를 시행하거나 항공업에 대한 꿈을 가지고 있는 고등학생 대상으로 진로체험 상담 프로그램을 진행하는 교육 과정이다. 에어부산 드림 스쿨은 오는 11월에 실시할 계획이다.

에어부산 관계자는 “지역 청년인재 유출로 인한 문제가 부산을 넘어 국가적 문제로 부상한 가운데 에어부산이 지역 항공사로서 사명감을 가지고 지역 인재가 수도권으로 유출되지 않고, 우수한 항공 전문 인력으로 양성될 수 있도록 양질의 교육 프로그램을 지속적으로 제공할 방침”이라며 “향후 가덕 신공항 개항에 따른 항공 전문 인력이 대거 필요할 때 에어부산 드림 캠퍼스가 그 역할을 톡톡히 했다는 평가를 받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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