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거래소, ETF 2종 신규 상장…"현대자산운용 ETF 시장 진입"

입력 2022-07-04 10:32 수정 2022-07-04 1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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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장지수펀드(ETF) 2종이 유가증권시장에 새롭게 상장된다.

한국거래소는 현대자산운용의 ‘UNICORN R&D 액티브’와 미래에셋자산운용의 ‘TIGER 미국나스닥100TR채권혼합Fn’를 오는 6일 신규 상장할 예정이라고 4일 밝혔다. 상장일(6일) 기준 ETF 발행사는 총 22개 사, ETF 상장 종목 수는 총 592개다.

현대자산운용이 내놓은 ‘UNICORN R&D 액티브’는 코스피200지수를 추종한다. R&D 투자 비중이 높은 종목에 가중 투자하는 국내 최초의 R&D 테마 액티브 ETF 상품이다. 현대자산운용은 ETF 시장 신규 진입 운용사다.

연구개발비를 투자지표로 활용해 중장기적으로 지속 가능한 초과수익률을 기대하는 상품이다. 신탁 원본액은 90억 원, 총보수는 0.355%다. 'R&Dㆍ시가총액 비율' 등의 요소를 고려한 '액티브 투자'와 비교지수에 대한 '패시브 투자'를 병행해 운용할 예정이다.

'TIGER 미국나스닥100TR채권혼합Fn'는 미래에셋자산운용이 운용한다. FnGuide 나스닥100 채권혼합 지수(TR)를 추종하며 신탁 원본액은 100억 원, 총보수는 0.25%다.

거래소는 "나스닥100 투자보다 변동성은 낮고 중장기 국채 투자보다는 수익률이 높아 안정적 성향 투자자에 적합한 상품"이라며 "주식과 채권이 혼합된 포트폴리오로 보수적이고 안정적 투자자에게 변동성을 낮춘 저위험 투자수단을 제공한다"라고 설명했다.

또 채권 비중 60% 이상인 채권혼합형 펀드로서, 안전자산에 해당돼 퇴직연금의 투자 제한을 적용받지 않고 100% 투자가 가능하다. 현행 퇴직연금감독규정은 퇴직연금 DC와 IRP 투자자산의 최소 30%는 안전자산(주식투자 한도가 40% 이내인 펀드)에 투자하도록 하고 있다.

한편 거래소는 투자자들의 이해를 돕기 위해 매일의 납부자산구성명세(PDF)를 CHECK 단말기, 거래소 및 자산운용사 ETF 홈페이지에 제공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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