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달 궤도선 다누리 본체. (사진제공=과학기술정보통신부)
오는 8월 발사를 앞두고 있는 달 궤도선 ‘다누리’가 발사 준비를 위한 이동에 나선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다누리를 해외발사장으로 이송을 시작했다고 5일 밝혔다.
이날 한국항공우주연구원을 출발한 다누리는 온도와 습도, 양압 유지 및 충격을 흡수하는 특수컨테이너에 실려 인천공항으로 이송된다. 이후 항공으로 미국 올랜도 공항까지 이송한 뒤 다시 육상으로 이동해 오는 7일 미국 플로리다주 케이프캐너배럴 우주군기지에 위치한 발사장에 도착한다.
이후 다누리는 약 한 달 간 상태 점검, 연료주입, 발사체 결합 등 발사준비 과정을 거쳐, 내달 3일 08시 24분 스페이스X사의 팰콘9 발사체로 발사될 예정이다. 발사 후에는 12월까지 약 4.5개월간 항해를 통해 달 궤도에 안착한다. 이후 달 상공 100km를 돌면서 과학임무를 수행할 예정이다.
권현준 과기정통부 거대공공연구정책관은 “달 궤도선 다누리의 제작 및 국내 점검은 완료됐다”며 “대한민국의 달을 향한 성공적인 첫걸음이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