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기만점 따릉이…올 연말부터 ‘광고’ 싣고 달린다

입력 2022-07-05 11: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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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월 사업자 모집 예정…운영수지 개선 위해 기업 광고 유치
광고 위치는 따릉이 프레임·대여소 안내간판·따릉이 앱 등

▲서울시 대표 공공 자전거 '따릉이'.  (자료제공=서울시)
▲서울시 대표 공공 자전거 '따릉이'. (자료제공=서울시)

서울시민 교통수단으로 자리매김한 공공자전거 '따릉이'가 연말부터 광고를 싣고 달린다.

5일 서울시는 따릉이 운영수지 개선을 위해 공공자전거 최초로 기업광고를 시범 유치한다고 밝혔다.

따릉이는 회원 수 350만 명을 돌파하고 2021년 공유사업 만족도 1위를 차지하는 등 서울시민이 애용하는 대표적인 사업이다. 2015년 이후 이용자 수가 꾸준히 증가해 올 4월 기준 누적 1억 건을 돌파했다.

반면, 따릉이 적자 규모는 최근 3년 연속 확대세다. 실제, 2019년 90억 원, 2020년 99억 원, 2021년 103억 원의 적자를 기록했다.

이에 따라 서울시는 이용요금에만 국한했던 수익구조를 다변화해 운영 효율성을 높일 계획이다. 앞서 이를 위해 시는 산업통상자원부에 ‘공유 자전거를 활용한 광고 서비스’ 사업의 실증을 위한 규제 특례를 신청했고, 지난해 12월 승인을 받아 제도적 근거를 마련했다.

따릉이 광고는 공공성과 정체성 유지를 위해 특정 제품 광고가 아닌 기업 이미지 홍보 위주로 추진될 예정이다. 특히, 따릉이가 추구하는 ‘탄소 저감을 통한 환경보호’, ‘저렴한 근거리 생활교통수단을 통한 교통복지 실현’이라는 공익 가치와 연계해 환경보호 등 ESG 경영을 지향하는 기업의 브랜드 이미지를 높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했다.

▲따릉이 광고 적용 사례. (자료제공=서울시)
▲따릉이 광고 적용 사례. (자료제공=서울시)

광고 방식은 따릉이 로고 우측에 기업 로고 또는 명칭을 병기하는 형태로 단순화했다. 광고가 붙는 위치는 △따릉이 프레임 △대여소 안내간판 △따릉이 앱과 홈페이지 4곳이다.

5월 서울시가 원가조사 전문업체 용역을 통해 산출한 광고 최소 수입은 2년 기준 약 13억 원 수준이다. 시는 관련 행정절차를 거쳐 9월경 광고 사업자를 모집할 계획이다. 광고주는 단일 기업으로 선정한다.

백호 서울시 도시교통실장은 “따릉이 이용 건수가 증가하면서 불가피하게 발생하는 운영수지 적자를 조금이라도 개선하기 위해 광고 도입을 결정했다”며 “따릉이의 공공성과 정체성을 유지하는 범위 내에서 기업광고를 유치함으로써 이용요금에만 국한됐던 수익구조를 다변화하고 운영효율을 높여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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