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중 증권사의 저가매수 기회라는 보고서에 힘입어 동양제철화학이 지난 나흘간의 하락장에서 벗어나 반등하고 있다.
동양제철화학은 17일 오전 9시 9분 현재 전일보다 6000원(3.33%) 오른 18만6000원에 거래되고 있다.
KB증권은 이날 보고서를 통해 동양제철화학의 과도한 주가하락은 좋은 매수기회라며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31만원을 유지한다고 밝혔다.
김영진 KB투자증권 연구원은 "폴리실리콘 판가하락 및 장기공급계약물량 취소에 따른 실적 감소는 기우일 뿐 4~5년치 장기공급물량 확보로 판가도 이미 확정됐다"면서 "성장성과 수익성을 감안할 시 과도한 주가하락은 좋은 매수 기회를 제공한다"고 말했다.
신영증권도 동양제철화학이 공장 증설과 장기계약 효과로 매출 성장세가 지속될 것이라며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30만원을 신규 제시했다.
오정일 신영증권 연구원은 "장기계약 물량 비중이 높아 증설분 가동이 정상 수율에 이르는 올해 4분기 이후 빠른 이익성장이 예상된다"며 "공장 증설로 인한 원가경쟁력 확보와 물량 증가 효과로 영업이익은 지난해 5909억원에서 2010년 1조2306억원으로 두 배 이상 증가할 것"으로 내다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