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경덕, 마룬5에 항의메일…“욱일기 문양 삭제하라”

입력 2022-07-05 13: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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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룬5’ 홈페이지에 오른 일본 욱일기 문양
 (출처=서경덕 교수 페이스북)
▲‘마룬5’ 홈페이지에 오른 일본 욱일기 문양 (출처=서경덕 교수 페이스북)

미국의 팝 밴드 마룬5의 공식 홈페이지에 ‘욱일기’ 문양이 사용된 것에 대해 서경덕 성신여대 교수가 항의했다.

서 교수는 마룬5 측에 공식 항의 메일을 보낸 사실을 알리며 “욱일기가 나오는 장면을 하루빨리 삭제, 혹은 교체하여 아시아 팬들에게 또 한 번의 상처를 주지 않길 바란다”라고 요청했다.

오는 11월 월드 투어를 앞두고 마룬5의 공식 홈페이지에는 공연 일정이 올랐다. 그런데 그 배경에 욱일기 문양이 들어가 논란이 일고 있다.

서 교수는 “전 세계적으로 많은 팬을 보유한 마룬5이기에, 욱일기의 역사적 의미가 잘못 전달될 수도 있어 똑바로 잡고 싶었다”라고 강조했다.

마룬5의 욱일기 논란은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2012년 발표한 ‘원 모어 나잇’ 뮤직비디오에서도 욱일기가 노출됐다.

서 교수는 “최근 넷플릭스 드라마 ‘엄브렐러 아카데미’ 시즌3에도 욱일기가 등장해 항의했던 것처럼, 우리가 분노만 할 것이 아니라 꾸준한 항의로 욱일기 퇴출에 힘을 모아야만 할 때”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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