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상의, '국가발전 프로젝트' 사업화 과정 공개…국민이 낸 아이디어 '결실'

입력 2022-07-05 14: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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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태원 회장 "국가발전 프로젝트의 완성은 사업화"

(사진제공=대한상공회의소)
(사진제공=대한상공회의소)

국민이 제안한 아이디어가 실제 사업화하는 과정이 다큐멘터리로 제작됐다.

대한상공회의소는 지난해 개최한 '국가발전 프로젝트 공모전'의 우수 아이디어의 사업화 과정을 담은 다큐멘터리 '세상을 바꾸는 작은 생각'이 오는 8일 22시 50분에 KBS 1TV를 통해 방영된다고 5일 밝혔다.

이번 다큐에서 다뤄지는 아이디어는 △영상통화로 치매를 조기 진단하는 ‘사소한 통화’ △지역관광과 모바일 게임을 융합한 ‘코리아 게임’ △야간진료 및 응급실 현황 정보를 제공하는‘우리동네 병원’ △중소기업 매출채권에 대한 유동성을 제공하는 '외상값 하이패스' 등이다.

이번 다큐에서는 아이디어를 상용화하기 위한 기업들의 현실적인 고민을 간접적으로 확인할 수 있다. '사소한 통화' 아이디어 구현에 나선 스타트업 '실비아 헬스'는 통화 주체가 가족이 아닌 의료진으로 설정한 전문가 버전을 우선 출시했다. 세상에서 가장 슬픈 병이라고 불리는 '치매'를 진단하기 위해서는 의료진을 통한 검사 결과의 정확성과 객관성 확보가 먼저라고 판단했기 때문이다.

치매 증상 발현 후 병원에 첫 발걸음을 내딛기까지 2년 넘게 걸리는 현실 속에서 경남 거창에서 진행된 치매 예방 프로그램은 참여 어르신들의 호평을 이끌어냈다는 설명이다. '사소한 통화' 멘토로 참여한 이유경 포스코 앤투비 대표도 인터뷰를 통해 "사소한 통화가 치매에 대한 두려움은 낮추고 부모님에 대한 관심은 높아지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아울러 의료 스타트업인 '비플러스랩'은 야간에 진료하는 병원을 찾기 힘든 현실 속에서 야간진료 병원과 응급실 현황을 신속하게 알려주고, 수요자인 환자와 매칭이 이뤄지도록 모바일 앱 구현에 나선다. 아울러 이 과정에서 동네 병원 및 의료진과의 협력 체계를 구축하는 모습을 보여줄 계획이다.

아울러 기업들의 긴밀한 협업 과정도 소개된다. '외상값 하이패스'의 사업화를 추진 중인 '신한은행'은 중소기업 매출채권에 대한 정확한 데이터 분석을 위해 ICT 서비스 분야 선두주자인 '더존비즈온'과 JV(Joint Venture)를 설립키로 했다. 또 중소기업의 유동성을 높이는 데 도움을 주고자 대한상의와 3자 간 업무협약을 맺는 장면도 방영될 예정이다.

'국가발전 프로젝트'의 주최자이자 아이디어 제안자의 멘토로 활약했던 최태원 대한상의 회장도 출연해 그간의 소회를 전하고 사업화에 대한 기대감을 보였다.

최 회장은 "대한상의 회장으로 취임할 때 소통을 통해 국가발전에 기여하겠다고 말한 바 있는데 첫발을 성공적으로 뗀 것 같아 긍정적으로 평가한다"며 "국가발전 프로젝트의 완성은 아이디어가 실제 사업화되어 국가발전에 공헌하는 것인 만큼 이번 사업화가 꼭 성공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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